시편 90.1~17 수고롭고 슬플 때

생명의 삶: 2018.10.1
시편 90.1~17 수고롭고 슬플 때

➜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사람들은 장수를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시편의 저자 모세는 말합니다.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오래 살았다는 것이 자랑할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그만큼 수고와 슬픔을 많이 겪은 것뿐입니다.

사람들은 안전하고 즐거운 인생을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이 그렇지 못합니다.
모세의 교훈대로라면 수고와 슬픔이 더 많은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 것 같습니다.

지난 삶을 돌아보니 모세의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쉼보다 수고가 많은 것이 우리 인생이고,
기쁨보다 슬픔이 많은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감사한 것은 수고와 슬픔의 세월이 “신속히” 간다는 것입니다.
“날아가듯이” 흘러갑니다.
수고와 슬픔이 많지만 속히 지나가니 우리가 견뎌낼 수 있습니다.

모세의 고백 속에서 귀한 교훈을 몇 가지 배웁니다.

첫째, 우리 인생에 수고와 슬픔이 많을 때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이 지나면 추운 겨울이 오듯이 수고와 슬픔도 으레 찾아오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 인생이 아무리 힘들어도 곧 지나갑니다.
수고와 슬픔이 지속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신속히 날아갑니다.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셋째, 그래서 하나님만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 인생이 수고와 슬픔뿐이지만 하나님은 수고와 슬픔을 이기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족하게 하시며,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십니다.

➜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 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도 모세처럼 매일 기도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를 만족하게 해 달라고 간청해야 합니다.
그래야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 가운데서 즐겁고 기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지금 수고와 슬픔이 많습니까?
그래서 고단합니까?

그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당연한 것으로 여기십시오.
또한 그 수고와 슬픔도 곧 지나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구할 때 그 수고와 슬픔이 만족과 기쁨으로 바뀝니다.

그러니 수고와 슬픔 속에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견뎌내면 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구하면 됩니다.
그럴 때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변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지금 어떤 수고와 슬픔이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해 보십시오.
아침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구하십시오.
내가 만족하고 즐겁고 기쁜 인생 살게 해 달라고 아침마다 간구하십시오.

[기도]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만족하게 하시고, 일평생 즐겁고 기쁘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수고와 슬픔에 넘어지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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