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30~40 나와의 싸움

생명의 삶: 2020.1.18(토)
요한복음 5:30~40 나와의 싸움
“세 이레 기도 D-18”

➜ 30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예수님이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 뜻대로 하려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정도면 스스로의 뜻대로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겟세마네 언덕에서 예수님의 기도도 내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대로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의 이러한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런 순종을 기뻐하십니다.
사울이 버림받은 이유는 불순종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이유는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철저히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믿음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아도 순종하는 것입니다.
납득이 되고 이해가 될 때 순종하는 것은 순종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입니다.
이 정도는 누구나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했지만 사울은 순종하지 않습니다.
진멸하는 것은 손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성들도 반대했습니다.
사울은 손익을 따지더니 불순종을 택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하는 이유는 그들의 악을 심판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백성들의 말을 더 따릅니다.
그러니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3일 길을 가서 모리아산에서 아들을 바치라고 해도 그대로 따릅니다.
왜 이렇게 멀리 가라고 하는 것일까요?
3일 간 걸어가며 하나님 말씀과 아브라함의 이성 사이에서 고민하라는 것입니다.
순종할지 불순종할지를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아브라함은 3일 간 죽을 지경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 말씀을 따르기로 결정합니다.
순종하기 위한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순종하기 위해 이런 싸움을 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에 순종하기 힘들 때,
사랑하고 용서하기 힘들 때,
내 뜻과 내 방법대로 하고 싶을 때,
내가 원하는 시간 내에 끝내고 싶을 때,
내 혈기가 올라올 때,
우리는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이 싸움은 오로지 나와의 맹렬한 싸움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싸움에서 승리한 자입니다.
사울은 이 싸움에서 실패했습니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아브라함처럼 승리해야 합니다.
이 싸움을 위해 자신을 쳐 복종시켜야 합니다.
그럴 때 순종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당신의 뜻대로 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도 순종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순종해야 할 차례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성경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나와 어떤 싸움을 하고 있나요?
순종하고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나에게 늘 말씀하고 있는 순종은 무엇입니까?
이제는 순종을 결단해 봅시다.

[기도]
예수님처럼 저희도 저희 뜻대로 하지 않게 하옵소서. 철저히 하나님 뜻대로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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