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한복음 7:1~13 너무 가까우면 문제가 생깁니다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1-27 08:14
조회
3279
생명의 삶: 2020.1.27(월)
요한복음 7:1~13 너무 가까우면 문제가 생깁니다
➜ 5 이는 그 형제들(예수님의 동생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널 잘 아는데, 내가 어릴 때부터 널 봤는데, 네가 어떻게 선지자라는 말이냐?”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들도 동일합니다.
“내가 형을 잘 아는데 어떻게 형이 선지자라는 말입니까?”
“형이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입니까?”
동생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들, 잘 아는 사람들을 늘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갈등이 가까운 사람들과 잘 아는 사람들에게서 늘 발생합니다.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 해도 좋지 않고 너무 멀리 해도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멀리하면 당연히 서로 소원해 집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는 가까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가깝다 보면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던 부분을 알게 됩니다.
너무 편하면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실수하게 됩니다.
말도 너무 쉽게 내뱉습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실망하게 됩니다.
좋았던 관계도 악화됩니다.
교인들 간에도 처음에는 갈등이 거의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조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로를 점점 더 알아 가면 서서히 갈등이 시작됩니다.
가까이서 보면 서로의 허물이 보이기 때문이고,
너무 편해서 서로에게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가을 풍경도 너무 멀면 잘 안 보이고,
너무 가까이 있어도 전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떨어져서 보면 아름답습니다.
돋보기를 가까이 대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입니다.
흠이 보이고 때가 보입니다.
이처럼 사람도 너무 가까이서 보지 않는 게 낫습니다.
가까이 살펴보면 흠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너무 가까이 하다보면 실망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동생들도 예수님을 너무 잘 알아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잘 알기에 절대 하나님의 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 잘 알아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가까이 하되 어느 정도의 거리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실망하지 않게 됩니다.
오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혹 가까이서 서로에 대한 단점이 보인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눈감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가까이서 보면 흠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 또한 감추고 있는 허물이 있지 않습니까?
너무 가까워서 예수님도 못 알아봤습니다.
너무 잘 알고 편하기에 항상 갈등이 생깁니다.
속속들이 다 알면 서로에게 실수하게 됩니다.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서운하지 않을 만큼.
실망하지 않을 만큼.
[묵상과 적용]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실망했던 경우를 떠올려 봅시다.
너무 가까워서 내가 실수한 경우를 떠올려 봅시다.
가까운 사람 중에 내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도]
가까울 때 더 조심하게 하옵소서. 가까운 사람의 허물은 눈감아줄 수 있께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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