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한복음 9:1~12 타인을 통해 내 허물을 보다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2-05 07:48
조회
801

생명의 삶: 2020.2.5(수)
요한복음 9:1~12 타인을 통해 내 허물을 보다

➜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님이 길을 가다가 불쌍한 맹인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맹인을 보면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반응은 전혀 다릅니다.
예수님은 불쌍한 맹인을 보았지만 제자들은 이 맹인이 이렇게 된 것이 누구 죄 때문인지를 따집니다.
제자들의 눈에는 불쌍한 맹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우리들 눈은 예수님처럼 모든 사람들을 불쌍히 보지 못합니다.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허물과 약점을 먼저 봅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들을 볼 때 긍휼의 눈으로 봐야 합니다.
사람들의 좋은 점을 먼저 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제자들처럼 사람들의 허물이나 죄나 실수나 잘못은 그만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의 눈과 제자들의 눈이 다를까요?
똑같은 사람을 보는데 왜 이리 다르게 볼까요?
내 눈에 보이는 것이 바로 나이기 때문입니다.
내 안경이 깨끗하면 모든 게 깨끗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내 안경이 더러우면 모든 게 더럽게 보입니다.

내 눈에 보이는 사람은 나를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사랑이 많은 사람 눈에는 모두가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허물이 많은 자들의 눈에는 상대의 허물이 먼저 보입니다.

무엇이 잘 보입니까?
그것이 바로 나입니다.
사람들의 죄와 허물이 먼저 눈에 보입니까?
내가 죄와 허물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의 장점이 먼저 보입니까?
내가 장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내 눈을 통해 내 허물이나 약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가진 허물이나 약점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그럴 때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단점보다 강점이 먼저 보입니다.
부정적인 내 눈이 긍정적인 눈으로 바뀝니다.

또한 상처받은 자들이 상처받은 자들을 봅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려본 자만이 눈물을 흘리는 자를 위로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상처 입은 자들이 상처 입은 자들에게 끌립니다.
상처 입은 사람에게서 나를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처 입은 자들에게 다가갑니다.

불쌍한 사람들이 불쌍한 사람들에게 마음이 갑니다.
불쌍한 사람들을 통해 나를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불쌍한 사람들을 끌어안게 됩니다.

불쌍한 사람들이나 상처받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면 내가 상처 입은 치유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아픔을 잘 보거나 남들의 마음을 잘 헤아린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위로자로 쓰시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럴 때는 그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지난 내 상처와 아픔을 타인을 위해 아름답게 승화시켜야 합니다.

타인을 통해 나를 봐야 합니다.
타인을 통해 나의 허물은 고치고,
타인을 통해 나의 강점은 더 살려야 합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사람들의 장점과 단점 중 무엇을 먼저 봅니까?
나는 감사가 많습니까? 불평이 많습니까?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이 바로 나라는 것을 조용히 묵상해 봅시다.
예수님의 눈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기도]
예수님의 눈을 갖게 하옵소서. 모든 이들을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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