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님들께 드리는 편지

샬롬~!!
어제 예배 잘 드리셨는지요?
한동안 뵙지 못했지만 모두들 잘 지내시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넘치는 하나님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코로나가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겠다.”

부활절에는 함께 예배드릴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지만 확실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총회나 노회도 아직 교회에서 예배드리지 못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힘들 때이니 가능하면 따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이 때 기도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일 하지 못하는 것이 또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만이라도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가정과 자신을 위해 기도합시다.
결단하고 기도합시다.

오랫동안 성도님들이 모이지 않다 보면 믿음도 연약해지고 내 신앙도 느슨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의 경건생활은 각자가 책임져야 합니다.
이제는 젖을 떼고 장성한 자가 되어 스스로 성경 말씀을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큐티를 꼭 하십시오.
성경을 읽으시고 신앙서적을 읽으십시오.
찬양을 자주 부르거나 들으십시오.
아침에 보내드리는 묵상글만이라도 가정에서 꼭 나눔을 하시기 바랍니다.

힘들어도 세상에 지면 안 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자족하는 법을 배우고 터득하십시오.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한 주간도 꼭 승리하십시오.

김성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