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6.1~16 기억되는 사람

오늘의 말씀: 2016.10.13.(목)
로마서 16.1~16 기억되는 사람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왔다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유독 우리 마음속에 새겨져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로마에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며 그 사람들을 다 언급하고 있는데, 무려 26명이나 됩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사도들에게도 존경을 받는 자들입니다.

7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목사인 제 눈에도 존경스러운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 앞에 가면 나도 모르게 고개 숙여집니다.
그 분들을 아침에 떠올려 봅니다.

고난 가운데 웃음을 잃지 않던 분...
안 계시는 것처럼 조용하지만 어디에나 계시는 분...
드러나는 자리에는 없었지만, 힘든 자리에는 항상 계셨던 분...
힘 있는 자가 아닌 연약한 자 곁에 계셨던 분...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던 분...
칭찬은 하지만 절대 험담하지 않는 분...
손해를 보면서도 늘 베푸는 분...
지금도 떠난 사람 기억해주시는 분...

그 분들 생각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지지만,
한편으론 그 분들보다 못한 나의 모습으로 인해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이런 소망을 가져 봅니다.
‘내 마음에 새겨진 그 분들처럼 나도 누군가의 마음에 새겨지는 사람이 되었으면...’
‘더 나아가 하나님 마음에도 합한 자가 되었으면...’

좋은 분들을 떠올리며,
우리 또한 좋은 사람이 되어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누군가에게 기억될 만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무엇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