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10.1~18 영혼의 어두운 밤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6-11-10 09:00
조회
1361
오늘의 말씀: 2016.11.10
시편 10.1~18 영혼의 어두운 밤

1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하나님께서 멀리 계시며,
숨은 것처럼 느껴지고,
나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고,
나를 외면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때 몸과 마음은 점점 지쳐가고,
나의 영혼은 피폐해지며,
하나님 존재에 대한 혼돈마저 생깁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반드시 이 과정을 겪습니다.
이 과정을 <영혼의 어두운 밤> 이라고 합니다.

욥도 까닭 없는 고난에 고통을 받았고,
요셉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으며,
모세도 외로운 광야 40년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이런 영혼의 어두운 밤을 허락하시는 것일까요?
나에게 있는 불순물을 빼기 위함입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이 힘들지만,
나도 몰랐던 내 허물을 이 때 발견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갈망을 배우게 되고,
기다림과 인내를 터득하고,
내 고집이 꺾이게 되고,
내가 아무 것도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조용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이 밤을 지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고통과 짜증과 무기력과 분노가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평과 원망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이 어두운 밤을 거친 후 내가 정금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전의 내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경험을 합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날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절대 조급한 마음으로 서두르면 안 됩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야곱처럼 밤의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이 어두운 밤을 잘 지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아들을 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날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
지금도 내 안에 거하며 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는 성령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오랜 침묵과 고통이 지속되어도...
날 향한 사랑을 의심치 않고,
끝까지 십자가 붙들고 그 사랑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어두운 밤이 지나면 새날이 밝아오듯이,
영혼의 어두운 밤도 언젠가는 끝이 납니다.
전 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영혼의 어두운 밤을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끝까지~! 신뢰하십시오.
날 사랑하신다는 증거인 십자가를 쳐다 보십시오.
곧 여명이 밝아올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이 멀리 계시며, 나를 외면한 것처럼 느껴질 때, 그 때도 하나님만을 신뢰하길 원합니다. 날 사랑하셔서 아들을 주신 그 사랑만을 붙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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