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4장 1~13, 14만 4천 명에 속한 자

요한계시록 14장 1~13, 14만 4천 명에 속한 자

➜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12~13장까지는 우울한 내용이었다.
용과 두 짐승이 나타나 이 땅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괴롭히고 죽이는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14장부터는 14만 4천 명의 하늘 찬양이 나온다.
어린 양이신 예수님이 시온 산에 섰고 14만 4천 명이 찬양을 부르는 장면이다.
이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 본문을 이단들이 많이 인용한다.
특히 신천지 같은 이단은 자신들이 14만 4천 명에 속한 자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알곡과 가라지를 골라내고, 양과 염소를 구분할 것인데, 자신들이 알곡이며 양이라는 것이다.
특히 그 숫자가 14만 4천 명이고 자신들이 그 수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다.
아직 14만 4천 명의 수가 다 차지 아니하였는데 그 수가 다 차면 예수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열심히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참으로 어리석은 주장이다.
성경을 부분적으로만 해석해서 이런 오류에 빠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자들이, 그것도 많은 지식인과 청년들이 이런 신천지에 미혹되고 있다.

과연 하나님의 사랑이 14만 4천 명에게만 해당될까?
예수님의 사랑이 겨우 14만 4천 명에게만 미칠까?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은 이렇게 제한적이고 편협한 사랑은 아니다.
온 인류를 향한 끝없는 사랑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 디모데전서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또한 하나님께서 바로 심판하지 않으시는 것도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 베드로후서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14만 4천 명으로 제한해선 안 된다.
그럴 것 같았으면 이미 과거에 14만 4천 명으로 구원을 완성하셨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서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그 어떤 조건도 걸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믿는 것만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

이것은 우리에게 거저 베풀어주시는 선물이다.
이 선물은 소수의 제한된 사람에게만 미치는 혜택이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그러니 이단들의 주장에 속지 말아야 한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이런 주장이 얼마나 무지하고 어리석은 주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4만 4천 명은 제한된 사람이 아닌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상징한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모든 인류를 의미한다.

[기도]
하나님, 어리석은 자들에게 미혹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은 제한적인 사랑이 아니라, 무제한적이고 보편적인 사랑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4만 4천 명에 속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