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7.12~26 붙드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 2016.12.21
시편 37.12~26 붙드시는 하나님

인생을 살다보면 넘어질 것 같은 순간이 많습니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고난도 있습니다.
살 소망이 끊어지고 사형 선고를 받은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한 나날도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순간을 다 이겨왔습니다.
스스로도 놀랍니다.
어떻게 그 시기를 견뎌왔는지...

그런데 힘겨웠던 순간을 가만히 돌이켜 보면 주님의 은혜가 보입니다.
지나온 세월 속에 주의 돌보심이 있었습니다.
주께서 나를 꼭 붙들어 주셨음을 알게 됩니다.

내가 견딘 게 아닙니다.
내가 이겨낸 것도 아닙니다.
주께서 나를 붙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도 비슷한 고백을 합니다.

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여러 번 지났고,
완전히 넘어진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엎드러지지 않은 것은 그 때마다 주께서 다윗을 붙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다윗의 고백이자, 우리들의 고백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자주 넘어지고,
주 뜻 이루어 살기에 턱없이 부족한 자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엎드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내 힘으로 일어서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일어납니다.
날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 때문에 내가 일어서는 것입니다.

지금 넘어졌다면 주님 은혜 의지하십시오
주께서 다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스스로의 연약함에 몸부림 치고 있다면 주님의 손을 바라보십시오.
주의 손으로 나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 넘어진 나를 보지 아니하고 붙드시는 주님만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과 묵상>
1. 내가 넘어졌던 때에 일으켜 세우신 하나님 은혜를 묵상해 봅시다.
2. 그 은혜를 의지하며 오늘 다시 새롭게 일어서리라 결단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