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누가복음 6.27~38 누구의 말을 따르나?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7-02-09 09:50
조회
865
생명의 삶: 2017.2.9
누가복음 6.27~38 누구의 말을 따르나?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합니다.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없어.”
“일일이 모든 사람들과 어떻게 다 잘 지내?”
“그냥 내 마음에 맞는 사람하고 잘 지내고, 불편한 사람들은 안 만나면 돼.”

사람들과 갈등 속에 있는 사람이 위 말을 들으면 큰 위로가 됩니다.
굉장히 합리적인 말처럼 들리고,
자유한 사람의 말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위의 말을 좀 다르게 해석해 보면, 내 마음에 드는 사람만 사랑하겠다는 말입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멀리하고 내 마음에 맞는 사람하고만 잘 지내겠다는 말입니다.

위 사람처럼 살면 참 좋겠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말씀하셨습니다.

➜ 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33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34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친절한 사람에게만 잘하는 것은 죄인도 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정도는 죄인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달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오히려 원수 같은 사람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사랑하고,
비록 나에게 손해를 주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바라지 말고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순종의 사람과 불순종의 사람이 갈라집니다.
불순종의 사람은 도저히 지킬 수 없는 말씀이라 여기고 사람의 말을 따릅니다.
그냥 내 입맛에 맞는 사람하고만 잘 지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순종의 사람은 이 때 예수님의 말씀을 따릅니다.
비록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이를 꽉 깨물고 사랑하려고 애씁니다.
이것 때문에 잠 못 들어 합니다.
고통도 받고 눈물도 흘립니다.

불순종의 사람이 그를 보면 참 답답해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귀한 아들, 딸로 봅니다.
큰 상으로 갚아주십니다.

➜ 35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하나님은 은혜를 모르는 악한 우리들에게 인자를 베푸셨습니다.
사랑하기 힘든 우리를 사랑해 주셨고,
선한 것 없는 우리에게 선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우릴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이제는 너희도 나처럼 서로 사랑하고,
선을 베풀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선을 베풀며,
아무 조건 없이 나눠줄 수 없겠니?“

그럴 때 하나님의 상의 크고,
하나님의 귀한 아들, 딸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힘들어도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기 원합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사랑하고,
나를 선하게 대하지 않은 자들에게도 선하게 대하고,
아무 조건 없이 베풀어 주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용서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지금까지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만 사랑했지만 이제는 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사랑하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용서하며, 아무 조건 없이 선을 베풀며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과 적용>
나는 사람의 말을 따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따릅니까?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를 합리화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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