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18~30 부족함의 은혜

생명의 삶: 2017.3.21
누가복음 18.18~30 부족함의 은혜

한 부자 관리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자신은 모든 율법을 다 지켰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영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진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다 나눠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에 부자 관리는 근심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가진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 23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가 부자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예수님을 따랐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의 부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놓치게 했습니다.

부족함이 없는 인생이 복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족함이 복입니다.
내 인생의 부족함이 감추어진 복입니다.

육신이 연약하기에 주님 앞에 겸손합니다.
궁핍함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합니다.
가정에 문제나 불화로 인해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세상에서 실패로 인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나에게 부족한 뭔가로 인해 하나님 품안에 머물게 됩니다.

부족함은 힘듭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을 들면 부족함이 오히려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부족함의 강도가 셀수록 복의 강도도 세집니다.
왜냐하면 부족함이 하나님을 더 갈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부족함을 겪지 않은 자들은 부족함이 없는 인생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부족함을 겪을 자들만이 진정으로 부족함이 없는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이 이런 위대한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누구보다 부족한 인생을 살아보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부족함을 통해 부족함이 없는 인생을 배웠습니다.

부족함이 없는 부자 관리보다 부족한 인생이 복입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인생, 그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적절한 문제와 부족함이 우리로 하여금 은혜 아래 머물게 합니다.

오늘 부자 관리를 통해 나에게 부족한 한 가지를 감사하십시오.
내가 부족할 그 때가 곧 강할 때입니다.
그 부족함이 나를 겸손하게 합니다.
부족함이 나를 연단하여 정금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합니다.
부족함, 힘들지만 그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기도: 부족함이 날 향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닫고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으로 인해 더욱 겸손히 하나님만 바라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과 적용)
나의 부족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