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누가복음 20.19~26 행복은 품는 능력이다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7-03-29 08:04
조회
822
생명의 삶: 2017.3.29
누가복음 20.19~26 행복은 품는 능력이다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넘어뜨리려 간계를 꾸밉니다.
로마의 정탐꾼들을 몰래 불러서 예수님께 곤란한 질문은 합니다.
로마에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를...

옳다고 하면 유대 백성들이 반발할 것이고,
옳지 않다고 하면 로마 정탐꾼들이 예수님을 잡아갈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로마 황제 가이사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 하나를 달라고 하더니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

동전에 가이사의 얼굴이 새겨져 있지만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로마인이나 유대인들이 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답변입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답변입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예수님의 넉넉한 마음이 보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의 간계를 그 자리에서 밝힐 수도 있지만 모른 척 합니다.

“이놈들, 너희들의 수작을 모를 줄 아느냐?”
“정탐꾼들을 불러서 나를 함정에 빠트리려고 하느냐?”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을 곤란에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른 척하며 지혜롭게 넘기십니다.
그냥 품으셨습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의 이런 넉넉함을 배워야 합니다.
넉넉함이 있는 곳에 갈등이 사라집니다.
품는 사람 곁에는 분쟁이 없습니다.

“행복은 품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품는 만큼 행복해 집니다.
우리 인생살이가 힘든 이유는 품지 못해서 생기는 관계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먹을 게 없어서 힘든 게 아닙니다.
일이 너무 고돼서 힘든 게 아닙니다.
내 곁의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해서 힘듭니다.
그래서 내가 품는 만큼 행복해집니다.

내가 사람들을 품지 못하면 내 곁의 사람들과 늘 갈등이 있고 그 갈등으로 인해 내 인생이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예수님처럼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도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주면 갈등이 사라집니다.

예수님보다 더 많은 상처를 지닌 자도 없습니다.
3년을 가르친 제다들이 다 배신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제자들은 다 품었습니다.

심지어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통을 당하실 때 예수님을 희롱하고 때린 자들이 인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인간들도 다 품었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까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 많은 세상을 품을 만큼 넉넉하신 분입니다.
그러니 그 마음에 늘 평안과 기쁨이 충만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다 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품는 자로 다듬습니다.
왜냐하면 품지 못하는 자들은 영혼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혼을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용서가 타인이 아닌 나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품는 마음도 타인을 위한 자비가 아닙니다.
나를 위한 자비입니다.

품을 때 관계의 아픔이 사라집니다.
품을 때 불편한 사람들도 사라집니다.
더 이상 사람들을 피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 인생의 평안함과 자유함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물론, 품는 것이 내 힘으로 잘 안 됩니다.
하지만 내 안에 성령님을 의지할 때 가능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품는 자가 되십시오.
나의 품는 능력이 곧 나의 행복을 결정합니다.

[기도]
주께서 나를 품으셨듯이 나도 모든 이들을 품게 하시고, 나와 다른 사람을 용납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과 적용]
내가 품지 못하는 자들을 다 품었을 때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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