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6.1~14 가난한 마음, 든든한 마음

생명의 삶: 2017.11.8
아모스 6.1~14 가난한 마음, 든든한 마음

마음이 “가난한” 것과 마음이 “든든한” 것,
우리들은 어느 것을 더 사모할까요?
마음이 든든한 것을 더 사모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마음이 가난한 것을 복이라고 말합니다.
애통하는 마음이 복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갈급함이 있고,
하나님을 사모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마음이 든든한 자는 믿는 구석이 있는 자입니다.
어느 정도 부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자입니다.
영적인 갈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필요 없는 자입니다.
하지만 이 때 하나님과 멀어지고,
세속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부유함으로 인해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사치와 방탕과 쾌락 속에 살며 가난한 자들을 학대하고 착취했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 1 화 있을진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

마음이 든든한 것이 오히려 그들에게 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어두운 역사를 보면서도 우리는 마음이 든든한 것을 사모합니다.
걱정 없이 살기를 원합니다.
아무것도 신경 쓰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기도 제목도 아무런 고난 없이 평안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든든한 삶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갈망도 없어집니다.
하나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지도 않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과 늘 동행했던 다윗도 왕이 된 후 마음이 든든해졌을 때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간음과 살인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이를 볼 때 마음이 든든함보다 가난함이 낫습니다.
쾌락보다 애통이 낫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잇대어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마음의 가난함을 허락하십니다.
인생의 끊임없는 긴장을 선물하십니다.
바울을 괴롭히던 가시로 종종 찌르십니다.

믿음의 눈을 뜨지 못하면 이런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지 못하고 불평합니다.
감사를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영안이 열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간섭을 깨닫게 되면 오히려 감사하게 됩니다.
가난한 마음이 복이며,
인생의 긴장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찌르는 가시가 찬양이 됨을 알게 됩니다.

지금 마음이 든든하십니까?
조심하십시오.
그리고 가난해 지십시오.

지금 마음이 가난해서 힘드십니까?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리십시오.
가난한 마음 속에 하나님이 거하십니다.

든든한 마음보다 가난한 마음이 하나님의 복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마음이 든든한 자입니까? 가난한 자입니까?
지금 가난하시다면 그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묵상해 봅시다.
가난한 마음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해 봅시다.

[기도]
마음이 든든하여 하나님을 잊기보다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갈망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가난한 마음이 복임을 깨닫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