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2.1~9 기댈 언덕을 조심하라

생명의 삶: 2017.11.18
나훔 2.1~9 기댈 언덕을 조심하라

앗시리아의 수도 니느웨는 당대 최고의 요새였습니다.
난공불락의 성이었습니다.
니느웨 성 주변에는 강이 둘러싸고 있었고, 그 강으로 인해 적들이 좀처럼 침략할 수 없었습니다.
성벽도 높이가 30m나 되고, 성벽의 너비는 마차가 3대 지나갈 정도로 넓었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자신들의 성을 믿었습니다.
성을 둘러싼 강을 믿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성을 함락시킬 수 없다고 자신만만해 했습니다.

하지만 홍수로 인해 믿었던 강이 넘치게 되고,
그 강물로 인해 성벽이 허물어지면서 성의 수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 틈을 타 바벨론 연합군이 쳐들어와서 성을 함락시키고 맙니다.

➜ 6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믿었던 강물이 오히려 멸망의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믿었던 강물에 의해 믿었던 성도 무너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가 믿고 있던 강을 통해 벌하심으로 앗수르의 교만을 꺾은 것입니다.

내가 믿고 있는 것,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내 인생의 안전장치가 오히려 나를 위험에 빠트립니다.
내가 믿고 있는 것들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됩니다.

모세는 왕자로서의 그의 배경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쓰실 수 없었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40년 간 양치기로 살며 그가 믿었던 배경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일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더 믿고 있는 게 있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 외에 기댈 언덕이 있으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내 인생의 올무가 됩니다.

내가 가장 믿고 있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입니다.
하나님 외엔 그 어느 것도 믿을 수 없습니다.
그것들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게 됩니다.

믿음생활은 배수의 진을 치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생결단하며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내가 믿고 있던 강이나 성을 내려놓고 끈질기게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입니다.

내가 가장 믿고 있는 것, 그로 인해 넘어질 수 있습니다.
나의 안전장치는 하나님 은혜를 막는 걸림돌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그 어느 것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 구하십시오.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가장 복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믿고 있었던 것들 때문에 낭패를 경험한 적을 떠올려 봅시다.
내가 믿는 강과 성은 무엇입니까?

[기도]
그 어느 것보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시고, 내가 믿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으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