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1.1~8 믿음이 약해졌을 때

생명의 삶: 2017.12.6
시편 61.1~8 믿음이 약해졌을 때

부교역자 시절 한 집사님의 심방 요청이 있었습니다.
심방을 요청한 이유는 요즘 교회가 가기 싫고, 새벽기도도 쉬고 있고, 믿음이 약해져 있어서 도와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이런 요청이 믿음의 사람의 태도입니다.
보통 이럴 경우에 교회도 빠지고 냉담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회복하고 싶다는 의지입니다.
이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다윗도 아들의 반란으로 인해 도망가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니 얼마나 마음이 약해져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이 때 다윗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가장 약해 있을 때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 2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땅 끝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지금 다윗이 도망하는 처지다보니 성전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성전에서 땅 끝까지 멀어져 있다고 해도 성전을 바라보며 부르짖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절박한 심정이 느껴집니다.
약한 마음 가운데 갈급하게 하나님만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 안전하고 높은 바위로 인도하십니다.

마음이 약해져 있을 때, 믿음의 연약해져 있을 때, 뒤로 물러나면 안 됩니다.
기도응답이 지연되고,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낙심하면 안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더 찾아야 합니다.
교회에 더 나가야 합니다.
기도가 되지 않아도 엎드려 있어야 합니다.
교회 나갈 수 없는 처지라면 땅 끝에서라도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내 심령이 가장 약해져 있을 때, 하나님의 역사는 가장 강하게 나타납니다.
내가 강할 때 하나님은 약하지만, 내가 약할 때 하나님은 가장 강하십니다.
그 때 안전하고 높은 바위로 나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마음이 약해져 있을 때, 믿음이 약해진 것 같을 때 어떻게 대처해 왔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내 믿음이 약해져 있을 때, 내 마음이 무너져 있을 때 더욱 더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땅 끝에서라도 주님만을 찾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