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고린도전서 11.17~26 나의 본모습을 알려면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1-27 08:47
조회
842
생명의 삶: 2018.1.27
고린도전서 11.17~26 나의 본모습을 알려면

어떤 기업체는 직원들을 선발할 때 면접관들이 지원자들과 며칠씩 단체생활을 함께 해 본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면접을 볼까요?
함께 지내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성실함과 성품과 재능은 공동체 생활을 통해 어느 정도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교회나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함께 일해 보면 압니다.
함께 모여서 봉사하고, 나눔을 하고, 회의를 해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윤곽이 드러납니다.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의 본성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목회자나 교인들 중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회의를 하면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의 파벌과 분쟁을 통해 어느 정도 사람들을 분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19 너희 중에 파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

바울은 파당을 통해 옳게 인정을 받는 자들이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모이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구절을 나에게 잘 적용하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살펴보십시오.
가는 곳마다 사람들과 갈등이 있거나,
함께 모여서 뭔가를 할 때 나로 인해 사람들이 힘들어 하거나,
나도 모르게 자꾸 실수를 하게 된다면,
내 안에 어떤 부족함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거나,
내가 모이는 공동체를 탓했다면,
이제는 나를 조심스럽게 평가해 봐야 합니다.

까만 돌이 홀로 있거나 까만 돌 사이에 있을 때는 전혀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흰 돌 사이에 있을 때는 확연히 드러납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본모습을 나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나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 때 깨달아야 합니다.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성숙한 사람들은 이 때 깨닫고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고,
자신의 약점을 고쳐 나갑니다.
그래서 점점 더 원숙한 사람으로 변해 갑니다.
하지만 미련한 자들은 타인을 원망하기만 합니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 갈고 닦여집니다.
하나님은 인생 막대기와 사람 채찍으로 나를 단련합니다.
나는, 나를 힘들게 하는 풀무불과 같은 사람들을 통해 순도가 높은 정금과 같은 사람으로 변해 갑니다.

내 곁의 사람들은 나를 선명하게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그 사람들을 통해 나의 본모습을 깨달아야 합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늘 부딪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왜 자꾸 부딪히는 것일까요?
그 사람들을 통해 나의 허물을 살펴봅시다.

[기도]
내 주변 사람들을 통해 나의 허물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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