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1~11 거짓말 좀 할 수도 있지

생명의 삶 2018.6.12
사도행전 5.1~11 거짓말 좀 할 수도 있지

➜ 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땅 판 돈 일부를 감추고 전부를 교회에 헌금한 것처럼 속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마도 돈에 대한 욕심과 사람들과 경쟁하려는 마음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교회는 내 것, 니 것이 없었습니다.
가진 재산을 다 팔아 함께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재산이 아까웠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남들처럼 헌금을 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전부 헌금하는 것처럼 속이고 일부를 감춘 것입니다.
돈도 아끼고, 체면도 살리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베드로가 이것을 책망하자 죽게 됩니다.

➜ 4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거 너무 한 거 아닌가?’
‘그래도 땅 판 돈 얼마를 내 놓은 건 대단한 것인데 거짓말 좀 했다고 죽게 되다니?’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말은 공동체 전체를 무너뜨리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마도 교회 내에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이 분명히 또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성령 충만해야 할 교회가 그 충만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거짓말 속에서 성령께서 역사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혼란이 옵니다.
하나님은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본보기로 사탄의 역사를 막고 교회를 보호하셨습니다.

가나안 정복 때의 아간을 생각하면 됩니다.
아간도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 아나니아 부부처럼 전리품을 숨기고 거짓말을 합니다.
아간의 죄로 인한 여파로 그 다음 전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패하게 됩니다.
36명이 죽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 사기가 땅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과 거짓말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도 공동체의 큰 위기를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작은 죄를 조심해야 합니다.
‘거짓말 좀 하면 어때?’
그 거짓말이 성령 충만을 막습니다.

철저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작은 불순종이 하나님의 역사를 막습니다.
부분적인 순종과 타협이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또한 욕심을 부리면 안 됩니다.
작은 욕심 때문에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면 물러서야 합니다.
결국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게 됩니다.

작은 죄를 허용하지 마십시오.
작은 거짓말도 멀리하십시오.
작은 것도 순종하십시오.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늘 허용하는 작은 죄는 무엇입니까?
이것쯤이야 라고 생각하는 불순종은 무엇입니까?
성령께서 기뻐하지 않는 나의 습관적인 행동은 무엇입니까?

[기도]
죄는 작은 모양도 취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면 그 어떤 이득이나 편한 길도 포기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