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사도행전 17.16~23 인생의 짐과 책임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7-18 08:34
조회
829
생명의 삶 2018.7.18
사도행전 17.16~23 인생의 짐과 책임에서 자유로워지려면

➜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19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바울이 철학자들과 쟁론을 합니다.
바울이 전하는 예수님에 관해 그들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바울을 붙들고 새로운 가르침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다가와서 바울의 말씀을 듣습니다.

바울에게는 예수님을 전하기에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그들이 찾아와서 예수님에 대해 듣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기쁨으로 예수님을 전합니다.
그의 지혜와 언변을 다 동원하여 예수님을 전합니다.
하지만 철학자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바울은 아레오바고에서 얻은 게 거의 없었습니다.

후에 바울이 깨닫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지혜로 전해질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의 지혜와 구변으로 예수님을 전하다가 실패한 후에 바울은 더욱 겸손해 집니다.
더욱 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게 됩니다.

우리 또한 바울처럼 깨달아야 합니다.
“내 힘만으로 안 된다는 것을.”
“내 힘으로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것을.”

교회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 힘으로 사는 사람과
둘째, 내 힘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은 스스로가 하나님 힘으로 산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힘으로 삽니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도 잘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혜와 경험과 열정이 있는 분들은 자신의 힘으로도 잘 살아갑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을 창업한 분들 중에는 하나님을 전혀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탁월하게 경영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 힘이 아닌 내 힘으로도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생활은 나의 힘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잘 살 수 있지만 하나님 힘으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것이 믿음생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막연하게 하나님 힘으로 살기보다 내 힘으로 사는 것이 더 쉽고, 더 확실하고, 더 빠릅니다.
그래서 대부분 하나님 힘이 아닌 내 힘으로 살아갑니다.

또한 내 힘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하나님 힘으로 살아가려는 자들을 보면 답답하게 여깁니다.
너무 막연하고, 미련한 것 같고, 늘 한 템포 늦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내 힘으로 사는 것에 익숙해지면 끝까지 내 힘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의지할 줄을 모릅니다.
내 한계에 다다를 때까지..

그리고 내 인생을 내가 책임지며 살아가야 합니다.
책임만큼 무거운 것도 없습니다.
책임이 큰 만큼 삶의 무게도 더 무거워집니다.
이런 책임들을 평생 내가 지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힘으로 사는 자들은 책임에서 자유로워집니다.
내가 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이 잘못되어도 괜찮습니다.
내 책임이 아니라 하나님 책임입니다.
일이 잘 되어도 교만하지 않습니다.
내가 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힘으로 사는 자들은 내일에 대한 염려도 없습니다.
내가 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힘으로 사는 자들은 자유함이 있습니다.
내 인생 내가 사는 것도 아니요.
내가 책임질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홀가분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맛 보게 됩니다.

어떤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내 힘으로 사시겠습니까?
잘 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무거운 짐은 벗겨지지 않을 것입니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바울처럼 나의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세월 돌아보니 입으로는 하나님 힘으로 산다고 했지만 내 힘과 능력과 지혜와 경험으로 산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피곤한 인생, 지친 인생을 살았습니다.
이 사실을 교회를 시작하면서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내 힘으로 살면 편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내 힘으로 살아온 결과가 어떠합니까?
피곤한 인생, 헛된 인생이 아니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힘으로 살아야 합니다.
좀 더딘 것 같고 미련해 보여도 하나님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인생의 짐과 많은 책임에 눌리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 힘으로 사는 것이 어려워 보이지만 단 한 가지만 간직하면 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 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 힘으로 살 수가 없습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힘으로 사는 것은 나와의 싸움입니다.
하루에게 몇 번씩 내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은 세상의 방법을 따라가려고 합니다.
나는 내 힘으로 살려고 합니다.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듭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리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그런 유혹들을 이겨낼 때 하나님 힘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내 삶 가운데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왔습니까?
내 힘입니까?
하나님 힘입니까?
이제는 하나님 힘으로 사십시오.
책임에서의 자유와 내일에 대한 염려에서 홀가분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를 돕고 계심을 날마다 경험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 힘으로 살면서 하나님 힘으로 산다고 착각하지는 않았나요?
내가 하나님 힘으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힘으로 살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기도]
내 힘으로 살았기에 인생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입술이 아닌 삶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힘으로만 사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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