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사도행전 20.1~12 멀리 돌아가야 할 때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7-26 07:58
조회
825
생명의 삶 2018.7.26
사도행전 20.1~12 멀리 돌아가야 할 때

➜ 3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바울이 배를 타고 수리아로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가는 여정에 자신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모의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아마도 배에서 바울을 죽이려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 타는 것을 포기하고 멀지만 육로로 돌아가기로 작정합니다.
어쩔 수 없이 먼 길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렇게 돌아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복음 전하는 바울에게 평탄한 길만 있으면 좋을 거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돌아가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많이 돌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출애굽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달이면 갈 거리를 40년 돌아갔습니다.
혈기왕성한 모세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홀로 우회하는 인생을 보냈습니다.
다윗도 왕이 되기 전에 광야에서 10여 년 돌아가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 할 때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도, 믿음의 선조들도 모두 돌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간다고 손해는 아닙니다.
돌아가는 길도 또 다른 길입니다.
돌아가는 길을 통해 우리들은 배우는 게 있습니다.
돌아가며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됩니다.
돌아가는 길에서 귀한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바울도 돌아가는 길에 드로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7일간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또한 죽은 유두고라는 청년을 살려냅니다.
그 일로 인해 많은 자들이 위로를 받았습니다.

➜ 12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더라

돌아가는 길로 인해 드로아 사람들을 만나고, 죽은 청년을 살려내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로 보건대 돌아가는 길이 나쁜 길만은 아닙니다.
돌아가는 길에도 하나님의 뜻하신 바가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인생에는 돌아가는 길뿐만 아니라 막다른 길도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순간 낙심합니다.
하지만 막다른 길에도 또 다른 길이 있습니다.
막다른 길을 만나면 비로소 사방을 둘러보게 되고,
그 때 미처 보지 못하던 길을 볼 수 있습니다.
막다른 길에서 내가 길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가 길을 잃고 방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황한다고 영원히 길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방황을 통해 내가 어떤 길로 가야할지를 배웁니다.
방황하며 내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길을 방황함으로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습니다.
방황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모든 길은 유익합니다.
돌아가는 길, 막다른 길, 방황한 길에도 하나님의 뜻하신 바가 있습니다.
모든 길을 통해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원치 않는 길을 걷는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걷는 길이 험한 길이어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내가 걷는 모든 길은 결국 나에게 유익한 길이 될 것입니다.
내가 걷는 모든 길은 결국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길이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돌아가는 길을 통해 얻었던 유익을 생각해 봅시다.
원치 않는 길을 걷고 있습니까?
그 길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실 유익을 생각해 봅시다.

[기도]
돌아갈 때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게 하시고, 원치 않는 길을 걸을 때 더 깊은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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