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사도행전 20.13~24 힘들어 회피하고 싶을 때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7-27 08:21
조회
1044
생명의 삶 2018.7.27
사도행전 20.13~24 힘들어 회피하고 싶을 때

➜ 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성령께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 이 기다리고 있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저라면 예루살렘에 안 들어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들어가면 결박과 환난이 있는데 안 들어가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바울에게 가라고 하십니다.
결박과 환난이 있지만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결박과 환난은 있지만 그 길을 통해서 바울이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볼 때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 항상 평탄한 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시험과 고난이 없는 곳으로만 가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때로는 시험과 고난은 있지만 우리가 가야할 곳이라면 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에 결박과 환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바울의 “사명” 이기 때문입니다.

사명은 바울처럼 결박과 환난도 각오하는 것입니다.
사명은 고난이 있어도 걸어가는 것입니다.
사명은 내가 원치 않아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걸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는데 과거의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사역 때문에 힘들어서 하나님께 불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나만 힘들어야 하냐고 기도로 따졌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오늘 본문을 읽게 하셨고, 본문을 묵상하는 가운데 저에게 이런 감동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결박과 환난이 있어도 예루살렘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너는 힘들다고 피하려고만 하는구나.”

그 때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릅니다.
결박과 환난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바울과 제 자신이 너무 비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힘들어도 하나님 뜻이면 우리는 걸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언덕을 오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살리기 위해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랐습니다.
그 덕에 우리가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지금 마땅히 걸어가야 하는데 힘들어서 멈칫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인 줄 알면서도 부담이 되어서 회피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울을 떠올리십시오.
날 위해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예수님을 떠올리십시오.
그리고 결단하고 그 길을 걸어가십시오.

사명은 고난도 각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기 위함입니다.

➜ 빌립보서 1: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신앙생활 편하게만 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더 이상의 성숙은 없습니다.
힘들어도 하나님 뜻이라면 걸어가야 합니다.
결박과 환난이 기다려도 하나님 뜻이라면 기쁨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로 인해 누군가 하나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힘들다고 회피하려고 했던 일은 무엇입니까?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교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사명은 무엇일까요?

[기도]
편한 길만 추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뜻이라면 결박과 환난도 담대하게 걸어가게 하시고, 혹 죽음의 길이라도 기쁘게 걷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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