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사도행전 21.15~26 오해를 푸는 것이 사랑이다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7-30 08:19
조회
796
생명의 삶 2018.7.30
사도행전 21.15~26 오해를 푸는 것이 사랑이다

➜ 21 네(바울)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유대 율법주의자들)이 들었도다

바울이 선교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많은 유대인들이 바울을 오해했습니다.
바울이 모세를 배반하고, 할례를 행하지 말며, 관습도 지키지 말라고 가르쳤다는 오해였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바울의 복음을 유대인들이 오해한 것입니다.

이에 교회 장로들이 바울에게 결례(정결하게 하는 예식)를 행하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결례를 지킴으로 율법을 지키는 자라는 것을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결례를 통해 유대인들의 오해를 풀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결례를 행합니다.

➜ 26 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바울은 굳이 결례를 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결례를 행합니다.
오해를 풀기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오해하는 자들을 위해 며칠씩 걸리는 번거로운 결례를 행했습니다.

이런 바울의 행위를 우리 삶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이런 오해를 받습니다.
누군가 나를 잘못 오해하고,
나 또한 누군가를 잘못 오해합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대부분이 이런 오해로 인해 생깁니다.

이런 오해는 지혜롭게 잘 풀어야 합니다.
특히 상대가 나를 오해하지 않도록 바울처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상대의 오해가 풀리도록 나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나는 오해받을 행동을 한 적이 없으니 오해하려면 오해하라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당당하다고 말한다고 오해가 풀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깊은 오해를 낳게 됩니다.
서로 간에 오해가 풀리지 않으면 미움과 갈등이 더욱 더 증폭될 뿐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오해하고 있습니까?
오해하는 상대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십시오.
번거롭지만 바울처럼 오해를 풀기 위해 애쓰십시오.
그것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누군가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까?
혹시 그 사람을 내가 잘못 오해하는 것은 아닐까요?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상대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내 생각만으로 오해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이럴 때는 오해하는 생각을 멈춰야 합니다.
오해는 미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막습니다.
차라리 상대에게 오해하는 부분을 가지고 솔직히 얘기하는 것이 낫습니다.
상대의 말과 생각을 정확하게 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 대부분의 오해가 풀립니다.

그간 목회를 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상대의 말을 정확하게 들어보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심방을 갈 때 성도님들의 외모나 말투나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내용만으로 나도 모르게 잘못된 선입견이나 오해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심방을 가서 그 사람의 속 얘기를 다 들어보면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의 속내를 다 들어보면 이 세상에 나쁜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 같습니다.
나름 아픔과 상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사람들의 눈에 잘못된 오해로 비칠 뿐입니다.

정확한 사실을 알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나 또한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고,
혹 오해받고 있다면 바울처럼 오해를 풀기 위해 수고하고 애써야 합니다.

오해는 풀어야 합니다.
서로 간에 더 이상의 미움이 생기지 않도록..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오해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 수 없습니다.
서로 간에 오해를 푸는 것이 서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누군가 나를 오해하는 것 같습니까?
그 오해를 풀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했나요?
내가 누군가를 오해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 사람의 말은 들어보았나요?
누군가와 오해가 있다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생각해 봅시다.

[기도]
내가 깨닫지 못하지만 누군가가 나를 오해하고 있다면 오해를 풀기 위해 내가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나 또한 어느 누구도 오해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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