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7.1~12 선택의 상황에서

생명의 삶 2018.8.15
사도행전 27.1~12 선택의 상황에서

➜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바울이 로마에서 재판 받기 위해 이탈리아로 가는 배에 오릅니다.
하지만 바다의 풍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바울에게 앞으로 일어날 폭풍에 대해 말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해를 미루자고 백부장에게 권면합니다.

하지만 백부장은 바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습니다.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니 빨리 항해를 하자는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결국 항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폭풍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들은 것이 이해가 갑니다.
바울보다는 항해 경험이 많은 뱃사람들의 말이 더 신뢰가 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울의 말은 성령의 감동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알려주신 감동입니다.
그러니 백부장이 바울의 말을 따랐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폭풍을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이와 유사한 상황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어떤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할 때입니다.

우리는 이 때 경험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습니다.
혼자서 고민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도 생각하게 됩니다.
성경 말씀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단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하느냐에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폭풍을 만날 수도 있고,
평탄한 항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내가 누구의 말을 더 신뢰했느냐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말을 따르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경험과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과 사람들의 말을 참고하되 하나님 말씀을 벗어나면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하나님 뜻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성경 말씀에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아보여도 하나님 뜻이 아니라면 물러서야 합니다.
그럴듯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을 것 같으면 포기해야 합니다.
그럴 때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폭풍을 만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선택의 상황에서 먼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를 고민하십시오.
성경 말씀을 벗어나지 않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그럴 때 가장 바른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과거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때를 떠올려 봅시다.
그 때 그 선택을 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그 때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한 것 같습니까?
선택의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어떤 선택과 결정 속에서 늘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선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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