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사도행전 27.27~44 생각보다 늦어질 때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8-17 08:03
조회
704
생명의 삶 2018.8.17
사도행전 27.27~44 생각보다 늦어질 때

➜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바울 일행이 바다에 표류한지 “열나흘째” 되는 날에 육지에 가까워집니다.
수심이 점점 얕아집니다.
배가 암초에 걸릴 것을 두려워하여 닻은 내리고 날 새기를 기다립니다.

“열나흘째” 라는 말이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표류한지 3일째 되는 날에 바울이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모두가 살 것이라는 하나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도 11일이 더 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다고 약속한 후에 무려 11일 동안 바다에서 더 고생한 것입니다.

11일 동안 얼마나 구원을 기다렸을까요?
하지만 하나님 약속은 바로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바울에게 말씀을 준 뒤에도 무려 11일이 더 지나서 성취되었습니다.

바울 입장에서도 하나님께서 이제 좀 풍랑을 멈추고 육지로 인도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을 것입니다.
모두가 바울의 말을 믿고 구원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울이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바로 구원해 주실 거라고 기대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의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무려 11일 뒤에 이뤄졌습니다.
바다에서 무려 14일이나 고생했습니다.

여기에서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모든 일들이 잘 되지 않더라도 낙심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가장 정확합니다.

보통 하나님의 시간이 우리 시간보다 늦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다 있습니다.
우리가 조급해서 그렇지 하나님은 가장 적당한 때에 이뤄지게 하십니다.

무려 14일 간이나 바다에서 고생한 이유도 있습니다.
이제 곧 구조될 섬에서 바울이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에 탄 사람들도 이 일로 겸손해져서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체하게 하실 때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원하는 때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조급해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빠른 것이지 하나님이 늦은 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하나님을 더욱 더 신뢰해야 합니다.

또한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이 시간이 바울과 그 일행들처럼 무척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 때 인내를 배웁니다.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이 있고,
내 뜻대로 안 된다는 것이 있음도 배웁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결국 내 믿음이 성장하게 됩니다.

내 시간 안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조급해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가장 합당한 때가 있습니다.
그 때를 믿고 인내하며 기다리십시오.
금방 그 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 생각보다 응답이 늦었을 때를 떠올려 봅시다.
그로 인해 어떤 유익이 있었는지 생각해 봅시다.
지금 기다리고 있다면 그 기다림을 통해 어떤 유익이 있을지를 생각해 봅시다.

[기도]
내가 원하는 때에 되지 않더라도 낙심치 말게 하시고, 나를 위한 가장 적당한 때를 믿고 인내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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