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대상 29.1~9 어리고 미숙해도 괜찮다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9-28 07:44
조회
659
생명의 삶 2018.9.28
대상 29.1~9 어리고 미숙해도 괜찮다

➜ 1 다윗 왕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이 유일하게 “하나님께서 택하신” 바 되었으나 “아직 어리고 미숙하며” 이 공사는 크도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위해 유일하게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라고 다윗은 말합니다.
그런데 그 솔로몬이 아직 어리고 미숙하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하필 어리고 미숙한 자를 택하셨을까?”
“성전 건축을 위해 이왕이면 연륜도 있고 능숙한 자를 택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런데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와 다릅니다.
하나님은 나이와 능력을 보고 사람을 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좀 어리고 미숙해도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자를 원하십니다.

다윗도 그렇습니다.
그가 나이가 어린 소년이었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택하셨습니다.
솔로몬도 나이는 적고 미숙했지만 그래도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솔로몬을 택해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이를 볼 때 나의 부족함과 미숙함은 문제가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완벽하지 않아서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실 수 없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면 다 완전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셨습니다.

대신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로 연단하셨습니다.
능력의 근원이 자신에게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후 쓰셨습니다.

모세가 그렇습니다.
모세는 스스로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최고의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세는 어리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의 모든 학문과 교육을 배웠기에 전혀 미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가 스스로가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의지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후 모세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니 스스로가 능력이 없다고 자꾸 뒤로 물러나서는 안 됩니다.
나이가 적고 미숙하다고 주눅 들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능력이 나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는 것만을 깨달으면 됩니다.
그 때 나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스스로에게 완벽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나는 부족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해서도 안 됩니다.
부족하고 미숙해도 솔로몬처럼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내 곁의 사람들에게 완벽을 요구해서도 안 됩니다.
그들도 나처럼 미숙한 자들입니다.
그 사람이 부족해도 하나님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미숙한 솔로몬을 다윗이 도운 것처럼 내가 그들을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리고 미숙한 솔로몬을 하나님께서 택하셨습니다.
나의 나이나 미숙함은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의 능력의 근원이 하나님임을 기억하십시오.
그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나 또한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미숙하고 부족한 나를 통해서도 일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묵상과 적용]
나의 부족함과 미숙함은 무엇입니까?
그로 인해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습니까?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 포기하지는 않았습니까?
나의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가져가십시오.

[기도]
어리고 미숙하지만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나의 능력이 나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늘 기억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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