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대상 29.10~19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9-29 08:27
조회
633
생명의 삶 2018.9.29
대상 29.10~19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 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하나님께 많은 것을 드렸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금만 해도 지금 시세로 환산해 보면 5조가 넘습니다.
백성들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전 건축을 위해 많은 헌물을 드렸습니다.
성전 건축을 하고도 남을 정도의 엄청난 건축 자재와 재정이 쌓였습니다.

그 때 다윗이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하나님께 드렸을 뿐이었습니다.

다윗을 보니, 어린 시절 어버이날 어머니께 용돈을 달라고 해서 카네이션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어버이날 무작정 용돈을 달라하니 엄마가 왜냐고 묻습니다.
몰라도 된다고 하며 용돈을 달라고 졸랐습니다.
엄마는 알아차리셨지만 그래도 용돈을 주십니다.
비록 엄마 돈으로 산 카네이션이지만 자식이 꽃을 달아주니 그 마음만으로도 기쁘신 것입니다.
나중에 나이가 드니 알면서 모른 척하셨던 어머니의 그 마음이 깨달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머니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다윗이 그 하나님의 마음이 깨달아졌습니다.
자신이 성전 건축 준비를 원하니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모든 것을 주셨다는 것을.
그것을 깨달고 다윗이 고백을 합니다.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사무엘하 7장에 보면 다윗이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다윗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니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건축하겠느냐?”

이 말씀은 온 우주 만물이 나의 집인데 다윗이 만드는 성전이 과연 나의 집이 되겠느냐? 라는 뜻입니다.
사실 맞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집을 지어도 그곳에 하나님은 살지 않습니다.

➜ 시편 66:1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하나님은 하늘을 보좌로 삼으시고 땅을 발판으로 삼으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거하실 곳을 인간이 만들 수 없습니다.
또한 영이신 하나님이 성전을 만들어도 그 안에 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다윗의 청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살지도 않을 집을 왜 다윗에게 짓게 하셨을까요?
다윗의 기특한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을 허락한 것은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다윗을 위해서였습니다.
비록 하나님은 성전에 살지 않지만 다윗이 좋아하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건축 재료를 많이 모아서 하나님께 드렸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모든 게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었고 그것으로 성전 건축을 준비한 것뿐이었습니다.

자식이 어머니 돈으로 꽃을 사서 어버이날에 어머니께 꽃을 달아준 격입니다.
다윗이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감격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또한 이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불과합니다.
내가 가진 재정, 지위, 지혜, 능력, 외모, 자녀들까지, 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헌금 좀 많이 한다고 교회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분들입니다.
교회에서 직분이 높고, 많은 봉사를 한다고 목에 힘을 주는 분들입니다.
세상에서 지위가 높다고 교회에서도 힘을 과시하려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하나님께 드렸을 뿐이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교회를 섬겼을 뿐이며,
하나님이 높은 자리에 올려주셨을 뿐이라는 것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뛰어난 게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게 많은 것도 아닙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일뿐입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을 깨달을 때 나의 교만을 버리게 됩니다.
비로소 겸손해 질 수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 때 다윗처럼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헌금할 때 내 것을 드린다고 생색내지는 않았습니까?
다윗처럼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고백은 있었습니까?
지금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려 봅시다.
그리고 그것에 감사해 봅시다.

[기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임을 깨닫게 하셔서, 늘 겸손하고 감사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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