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역대하 33:14~25 풍요가 내 자녀에게 독이 됩니다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18-12-21 08:04
조회
841

생명의 삶: 2018.12.21 역대하 33:14~25 풍요가 내 자녀에게 독이 됩니다

➜ 21 아몬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 동안 다스리며 22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가 만든 아로새긴 모든 우상에게 제사하여 섬겼으며..

므낫세 왕이 죽고 그의 아들 아몬이 22세의 젊은 나이에 왕이 됩니다. 아버지 므낫세가 55년 간 왕위에 있었으니 아들 아몬은 아버지 통치 후반부에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래서 아몬은 아버지 므낫세 왕이 젊은 시절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것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몬은 아버지의 풍요만 경험한 왕입니다. 그래서인지 아몬은 악한 왕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 기뻐하지 않을 짓을 행합니다.
그러다가 2년 만에 암살을 당합니다.

이번에 역대기를 묵상하면서 새롭게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역대기 왕들 가운데 2대에 걸쳐서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고 정직하게 산 왕이 없다는 것입니다.
선한 왕 뒤에는 항상 악한 왕이 나왔습니다.
아버지의 풍족한 모습만을 본 아들 왕들은 항상 악한 왕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아버지가 하나님께 죄를 지으며 고통당하는 것을 본 아들 왕들은 선했습니다. 아버지를 통해 하나님을 떠난 삶이 어떠한지를 철저히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우리 삶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부모가 고생한 것을 본 자녀들은 일찍 철이 듭니다.
하지만 고생을 모르고 부족함을 모르고 살았던 자녀들은 철이 없습니다.

우리들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본 자녀들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특히 부모가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을 본 자녀들은 그 믿음을 그대로 전수받습니다.

하지만 부모를 통해 하나님을 보지 못한 자녀들은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마음껏 누리며 산 자녀들은 하나님을 잘 찾지도 않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 살아 왔기 때문입니다.

자녀의 믿음은 부모에게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를 통해 하나님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 자녀들이 그나마 교회에 남아 있습니다.
모태신앙들이 그래도 교회를 떠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부모를 통해 하나님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자녀들은 대다수가 교회를 떠납니다. 간접적으로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부모를 통해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부모의 좋은 믿음을 통해 하나님을 보거나,
하나님을 떠난 부모의 실패한 신앙을 통해 자녀들이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또한 내 자녀들이 믿음 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너무 풍족한 환경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그러면 내 자녀가 하나님 의지하는 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약함마저 감당하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자녀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어도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 자녀들이 환난과 고난을 겪어 봐야 합니다. 마음고생도 해 보고 눈물도 흘려봐야 합니다.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찾습니다.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마음도 넉넉한 사람이 되어 인간관계 속에서 아픔을 겪지 않게 됩니다.

아버지의 풍요로움 속에서 자란 왕들은 결국 다 악한 왕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고난과 환난을 경험한 왕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왕들이 되었습니다.

풍요가 내 자녀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풍요보다 믿음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원대로 다 해 주기보다 나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내 자녀가 가장 형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자녀들에게 어떤 믿음을 보여주고 있나요?
내 자녀들은 나를 통해 하나님을 보고 있습니까?
내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가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기도] 내가 믿음으로 먼저 살게 하시고, 나를 통해 내 자녀들이 하나님을 보게 하옵소서. 내 자녀들이 고난 없는 삶을 통해 하나님과 멀어지기보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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