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6~34 영적인 권위가 나타나는 자

생명의 삶: 2019.1.2 마가복음 1.16~34 영적인 권위가 나타나는 자

➜ 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사람들이 놀랍니다. 그의 말씀 속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종교 지도자들에게서는 보이지 않는 권위가 사람들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런 권위가 나타나는 이유가 뭘까요? 하나님과 친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깊은 사귐이 있기에 하나님의 권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런 권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면 됩니다.
하나님과 깊은 사귐이 있으면 됩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도 이런 권위가 나타납니다.

내 말 가운데 권위가 나타나고, 내 삶을 통해서도 이런 권위가 나타납니다.
나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긴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권위를 내 나이로 드러내려고 합니다. 내 경험과 직업과 나의 재력이나 학벌로 권위를 나타내려고 합니다.
교회에서는 교회 오래 다닌 경력이나 내 직분으로 권위를 표출합니다.
가정에서는 단지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권위를 가지고 내 자녀들을 복종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다고 나에게 권위가 생기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에게 더 거부감을 주게 됩니다.
자녀들의 사춘기도 이런 권위에 대한 도전입니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권위는 모두에게 횡포로 느껴질 뿐입니다.
속된 말로 갑질입니다.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권위는 하나님과 친밀해야지만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깊은 사귐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권위가 저절로 나타납니다.

요한은 광야에 있었지만 그 권위로 인해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감추려 했지만 언제나 사람들이 들끓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하나님의 권위 때문입니다.

권위는 스스로 드러내는 게 아닙니다. 외적인 조건이나 자격으로 내가 권위를 가졌다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오히려 모두에게 반감만 주게 됩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기를 애써야 합니다. 하나님과 깊은 사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저절로 권위가 나타납니다. 감추려 해도 권위가 드러납니다.
나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서 그들이 가지지 못한 뭔가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권위는 내가 드러내는 게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권위는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저절로 생기는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 모습 속에 믿는 자의 모습이 보이나요?
나에게서 하나님 자녀로서의 권위가 드러나나요?
나에게서 하나님의 권위가 드러나게 하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게 하시고, 하나님과 깊은 사귐 속에서, 저절로 영적인 권위가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