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6.9~20 진짜 믿음과 가짜 믿음

생명의 삶: 2019.2.23
마가복음 16.9~20 진짜 믿음과 가짜 믿음

➜ 11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13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그 부활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마리아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제자들에게 부활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나타나셨습니다.

➜ 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모여 있을 때 나타나셨습니다.
믿지 않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자신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제자들의 완악함을 꾸짖으셨습니다.

제자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3년이나 같이 지낸 스승의 말을 믿지 않는 제자들입니다.
게다가 예수님은 죽기 전에 부활하실 것을 여러 번 예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부활은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믿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를 돕는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잘 믿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잘 믿지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돕고 계시는 성령님은 잘 믿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은 고난에 지칩니다.
시험 가운데 두려워하고 염려합니다.
환난 가운데 쉽게 넘어집니다.

이런 연약함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돕는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부분적으로만 믿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의 존재와 십자가 사랑만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지금도 우리를 돕고 계심 또한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염려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장 선한 길로 견인하실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늘 돌보아 주실 것을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묵상과 적용]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까?
지금도 나를 도와주시고 함께 해 주실 것도 믿습니까?
혹 염려하거나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내 믿음을 점검해 봅시다.

[기도]
주님을 온전히 믿게 하옵소서. 존재만을 믿는 게 아니라 내 삶을 책임지시고 돌보심 또한 확실히 믿게 하옵소서. 걱정과 두려움이 몰려올 때 믿음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