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1~8 역지사지

생명의 삶: 2019.3.29 히브리서 13.1~8 역지사지

➜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갇힌 자들을 생각할 때 너희도 함께 갇힌 것처럼 생각하라고 권면합니다. 히브리서를 기록할 당시에는 신앙으로 인해 박해를 받고 감옥에 갇힌 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을 생각할 때 남의 일이 아니라 내가 갇힌 것처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학대받는 자를 생각할 때 나도 학대받는 것처럼 생각하라고 합니다. 내가 학대받는 게 아니니 나와 상관없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 두 교훈이 의미하는 바가 뭘까요? 역지사지입니다.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 내 입장만 생각합니다.
상대의 입장은 고려해 보지 않고 내 위주로 생각하고 상대를 비난하고 원망합니다.

그런데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잘 생각해야” 합니다.
내 위주의 생각은 버리고 상대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인격이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내 위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그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그가 얼마나 힘들까?”
상대의 입장에서 깊이 생각해 보면 거의 대부분 이해가 갑니다.

속이 넓다는 것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속이 좁다는 것은 내 위주로만 생각하고 도저히 상대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상대가 들어올 틈이 없는 것입니다.

상대의 신을 신고 5리를 걸어보기 전에는 절대 상대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습니다. 상대의 신이 나한테 맞을 리 없습니다.
5리는커녕 1리도 걷기 힘듭니다.
상대의 발과 내 발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상대의 시각과 내 시각이 다릅니다. 상대의 생각도 내 생각과 다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난당하는 자를 본다면 내가 고난당하는 것처럼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 입장과 처지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역지사지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묵상과 적용] 최근에 내 주변에 어려움을 당한 자들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의 일이 내 일인 것처럼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그 사람을 도와줍시다.
과거에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이 왜 그러했는지를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그 사람 입장에서 “깊이 생각해” 봅시다.

[기도] 내 위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늘 상대의 입장과 처지를 고려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상대의 일을 내 일처럼 아파할 수 있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사순절 40일 기도 & 성경 일독, 19일 1) “관계 회복” 을 위해 지금 기도합시다.
2) 오늘 읽을 말씀 : 수 16장 ~ 삿 13장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