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1.1~10 복음은 공짜

생명의 삶: 2019.4.1(월) 갈라디아서 1.1~10 복음은 공짜

➜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유대교)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복된 소식을 “복음” 이라고 합니다. 내 죄를 씻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 구원받는 것이 바로 “복음” 입니다.

그런데 이 “복음” 을 거부하고 “다른 복음”(유대교)으로 넘어가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울이 세운 갈라디아교회 교인들입니다.
이들 중 일부가 다시 유대교(다른 복음)로 개종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는 단순한 복음을 버리고 다시 율법을 지키는 유대교로 넘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이상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유대교를 따를까요? 왜 쉬운 복음을 거절하고 힘든 율법을 지키려 하는 걸까요?
사람들은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고 거저 주면 그 가치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 복음은 공짜입니다. 거저 주는 은혜니까 믿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날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니까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차라리 구원 받기 위해서는 할례를 받고, 율법도 지키고, 금식도 하고, 선한 일도 해야 한다고 하면 믿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가 아무 것도 한 것 없이 구원을 받는다고 하니까 의심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유대교는 내가 뭔가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한다고 어떻게 인간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고 주장합니다.
할례를 받고, 안식일을 지키고, 금식도 하라고 합니다.
율법을 잘 지키라고 합니다.
거룩한 성전에 나가서 제사도 드리라고 합니다.
그래야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가만히 들어보면 유대교인들의 말이 더 그럴 듯합니다.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구원받는 것보다 내가 뭔가를 할 때 구원받는 것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그래서 은혜의 복음을 버리고 다른 복음인 유대교를 따라간 것입니다.

다른 복음에 현혹되면 안 됩니다. 구원은 우리에겐 공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저 주는 선물입니다.
아들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 은혜로 우리는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공짜지만, 하나님과 예수님은 공짜가 아닙니다.
두 분의 엄청난 희생이 있었습니다.
아들을 포기한 하나님의 희생과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 덕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공짜지만, 하나님과 예수님은 엄청난 손해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두 분은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을 깨달은 자는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거저 주시는 은혜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묵상과 적용] 구원이 공짜이지만 하나님과 예수님의 엄청난 희생의 결과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희생을 묵상해 봅시다.

[기도] 복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사랑에 감사하게 하시고, 그 은혜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사순절 40일 기도 & 성경 일독, 22일 1) “관계 회복” 을 위해 지금 기도합시다.
2) 오늘 읽을 말씀 : 삼하3 ~ 왕상 5장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