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갈라디아서 4.21~31 오직 은혜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19-04-10 07:51
조회
805

생명의 삶: 2019.4.10(수) 갈라디아서 4.21~31 오직 은혜

➜ 22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여종(사라의 종 하갈)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사라)에게서 났다 하였으며 23 여종에게서는 “육체” 를 따라 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 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습니다. 종 하갈에서서 난 아들 이스마엘과 본 부인 사라에게서 난 아들 이삭입니다.
그런데 두 아들은 같은 아들이지만 전혀 다릅니다.

이스마엘은 “육체” 를 따라 태어난 아들입니다. 육체를 따라 태어났다는 것은 인간의 뜻과 계획으로 낳은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이스마엘은 사라가 아들을 낳지 못하자 그 대안으로 종을 통해 태어난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합니다.

하지만 이삭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신다는 “약속” 으로 태어난 아들입니다. 90세의 사라가 도저히 낳을 수 없는 아들입니다.
이삭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아들입니다.

바울은 이 두 아들을 율법과 은혜로 비교해서 설명합니다. 종에게서 태어난 아들 이스마엘은 인간의 노력으로 의로워지는 율법을 상징하고,
본 부인 사라에게서 태어난 이삭은 하나님의 은혜로 의로워지고 구원받는 십자가 복음을 상징합니다.

바울은 이삭과 이스마엘의 비유를 통해 인간의 노력으로 태어난 아들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상속자가 되지 못한 것처럼 율법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율법이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로 주신 아들 이삭이 아브라함의 참 상속자가 된 것처럼 십자가 복음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다고 말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가 다시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으려는 갈라디아 교인들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왜 이삭이 아닌 이스마엘이 되려고 애를 쓰느냐는 것입니다.
왜 다시 종의 아들이 되려고 하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의 자녀들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얻은 이스마엘이 아닙니다.
종의 자녀가 아닙니다.

우릴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태어난 자녀들입니다. 하나님 은혜의 자녀들입니다.
율법이 아닌 십자가 은혜입니다.

또한 이것을 조금 더 깊이 적용해 보면 오늘 날 교회의 문제도 보입니다. 교인들이 갈라디아 교인들처럼 처음에는 믿음으로 구원받고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신자가 되었지만,
어느 순간인가부터 그 은혜를 잊고 인간의 공로와 노력을 강조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바로 직분입니다.

교회 오래 다니고, 봉사 많이 하고, 헌금 많이 하고, 투표해서 표를 많이 얻는 분들이 교회에서 직분을 얻고 교회 지도자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직분을 벼슬로 착각합니다.
섬기라고 주신 직분으로 권력을 행세합니다.
교회를 자기 뜻대로 주장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툼이 있고 분열이 있습니다. 교회에 인간이 높아지면 하나님 은혜가 사라집니다.
그러니 교회가 타락하고 변질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입니다. 우리는 율법으로 의로워질 수 없는 죄인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은혜를 잊는 순간 갈라디아 교인들처럼 율법주의자로 돌아가게 됩니다. 은혜를 잊는 순간 교회에서 사람이 드러나고 문제가 생깁니다.

절대 은혜를 망각하면 안 됩니다. 망각하는 순간 초심을 잃게 됩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도 문제를 겪게 됩니다.
오직 은혜입니다.
우리의 노력과 공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잘 드러나는 자리가 어디입니까?
그 자리를 하나님 은혜의 자리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 십자가 은혜를 묵상해 봅시다.

[기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드러나지 아니하고 하나님만 드러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사순절 40일 기도 & 성경 일독, 31일 1) “관계 회복” 을 위해 지금 기도합시다.
2) 오늘 읽을 말씀 : 시편 107편~잠언 14장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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