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안개를 통한 주님의 음성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5-11-04 11:52
조회
1619
안개를 통한 교훈

야고보서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요즘은 새벽예배를 오가다 보면 자욱한 안개를 종종 만납니다.
교회가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서 물안개로 인해 안개가 더 짙은 것 같습니다.
안개를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안개처럼 우리 인생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아등바등 살지 않아야 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오늘을 놓치지 말아야 겠습니다.

둘째, 안개 속에서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듯이, 우리 인생도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나의 한계를 느낍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셋째, 안개와 같은 인생은 믿음으로만 살아야 합니다.
안개가 짙으니 신호등이 보이지 않았지만, 신호등이 늘 있던 자리임을 알았기에 속도를 줄였습니다.
가까이 가니 신호등의 빨간 불이 보이더군요.
예수님은 보이지 않지만 신호등처럼 우직하게 우리 곁에 늘 서 계십니다.
항상 내 안에 거하고 계심이 또 믿어집니다.

아침 안개를 통해서도 내 안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주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요즘은 안개와 가을 정취와 주님의 사랑이 맞물리는 귀한 아침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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