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5.1~12 참고, 기다리라

생명의 삶: 2019.4.29(월) 야고보서 5.1~12 참고, 기다리라

➜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중동 지역에는 비가 잘 오지 않습니다. 대신 파종할 때와 추수 시즌에 이른 비와 늦은 비,
두 번의 큰 비가 옵니다.
이 두 번의 비가 오지 않으면 그 해 농사는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이 두 번의 비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또한 농부가 씨를 뿌리면 바로 열매가 맺히는 것이 아닙니다. 봄에 심으면 가을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참고 인내할 때 귀한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믿음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삶의 열매가 맺힐 때까지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금방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너무 조급합니다. 농부는 귀한 열매를 바라보고 반 년 가까이 수고하고 애쓰고 기다립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일주일도 채 기다리지 못합니다.
몇 번 기도하고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합니다.

잘 참지 못하고 서두릅니다. 내 뜻대로 해 버립니다.
내가 살아온 방식대로 해 버립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날 돕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잘 기다리지 못합니다. 선교를 가 보면 동남아 사람들이 흉내 내는 한국말이 “빨리빨리”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즉각적으로 보이는 미디어를 일찍 접하다보니 잘 인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다리지 못하고 참지 못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잘 만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참고, 기다리는 자가 만납니다.
믿음은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보다 항상 늦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시간이 빠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합당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려면 반드시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참기 힘들고 기다리기 힘들 때 농부를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런 응답이 없어서 조급한 마음이 들 때도 농부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고,
귀한 열매를 바라며 기다리는 농부처럼 우리도 인내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농부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간절히 기다리는 것처럼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인가요?
지금 내가 참고 기다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 내가 인내하며 기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기도] 참고 인내하게 하소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갈망하여 기다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