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8.13~22 내 슬픔을 점검하라

생명의 삶: 2019.5.31(금) 예레미야 8.13~22 내 슬픔을 점검하라

➜ 18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슬픈 탄식입니다. 조국의 멸망을 눈앞에 두고 슬퍼하고 근심합니다.
위로를 받지 못해 마음이 병들었다고 고백합니다.

죄에서 돌이킬 때 하나님의 징계가 거두어질 것인데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결국 멸망의 길로 가게 될 조국 앞에 슬퍼하고 근심하며 애통해 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슬픔과 근심을 통해 우리의 슬픔과 근심은 무엇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예레미야의 비탄은 나라와 민족 때문입니다.
하나님 품을 떠난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한숨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슬픔과 근심은 지극히 개인에게만 국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부유한 삶을 살지 못해 슬퍼합니다.
남들보다 더 출세하지 못해 근심합니다.
내 원대로 되지 않아서 마음 아파합니다.
내 기도도 지극히 나와 내 가족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슬픔과 근심도 밖을 향해야 합니다. 우리도 예레미야와 같은 슬픔과 근심을 해야 합니다.
나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타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내 가족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위해 근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100세가 넘으신 김형석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나를 위해 하는 일은 해봤자 행복하지도 않고 남는 것도 없다.”
나만을 위한 삶은 절대 행복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남는 것도 없다고 합니다.

성경도 말씀합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나만을 위한 삶은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나만을 위한 슬픔과 근심은 밖을 보지 못하고 내 안에만 머물게 합니다.

시선을 밖으로 돌려야 합니다. 타인을 위해 슬퍼하고 근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민족을 위해 걱정해야 합니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슬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슬퍼하고 근심하지만 그는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보며 애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런 눈과 마음을 갖기 원합니다.
지금보다 더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의 슬픔과 근심은 어디에 있나요?
나와 내 가족만인가? 아니면 외부로 향하고 있나요?
내가 같이 슬퍼하고 근심해야 할 내 주변의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할 외부의 사건이나 일들은 무엇입니까?

[기도] 나만을 위해 슬퍼하고 근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시선을 외부로 돌려 하나님의 눈과 마음으로 느끼고 아파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