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예레미야 15.10~21 말씀으로 인한 갈등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19-06-15 06:39
조회
536

생명의 삶: 2019.6.15(토) 예레미야 15.10~21 말씀으로 인한 갈등

➜ 10 아! 어머니 원통합니다. 왜 나를 낳으셨습니까? 온 세상이 다 나에게 시비를 걸어오고, 싸움을 걸어옵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빚을 진 일도 없고, 빚을 준 일도 없는데,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저주합니다. (새번역)

예레미야가 자신을 낳은 어머니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다 시비를 걸어오고 싸움을 걸어온다고 괴로워합니다.
모든 백성들이 예레미야를 저주하고 있다고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렇다면 왜 백성들이 예레미야를 이렇게 괴롭힐까요? 예레미야의 예언과 설교 때문입니다.
자꾸만 나라가 망한다고 예언하고 설교합니다.
자꾸만 듣기 싫은 소리만 합니다.

그런데 다른 선지자들은 모두 다 예레미야와 반대의 예언과 설교를 합니다. 그러니 백성들이 예레미야를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한 것뿐입니다.
그로 인한 결과는 모든 백성들의 철저한 외면입니다.
백성들의 비웃음과 폭력과 협박뿐이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더욱 더 예레미야를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자신을 태어나게 한 어머니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아의 번뇌와 고통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저도 말씀을 전할 때 유사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제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다가 깨닫게 된 말씀을 다 전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제 설교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보면 불순종하며 잘못된 길을 걷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말씀 그대로 설교하면 그들이 불편할 것입니다.
그러니 저도 설교할 때 조심스럽게 합니다.
최대한 돌려서 말씀을 전하고 때로는 생략합니다.

주일 설교에는 가능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면 또 마음이 공허합니다.
제가 하나님보다 사람들 눈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해도 되는가? 하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하나님 앞에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서 새벽예배나 수요예배 때는 가능한 눈치 보지 않고 말씀 그대로 전합니다. 깨달은 말씀, 묵상한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면 성도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한편으로는 ‘내 안에 비판과 정죄하는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의 교만은 아닐까?’ 라는 염려도 있습니다.

이 둘 사이에서 늘 갈등합니다. 깨달은 말씀을 다 전하려니 성도님들이 싫어할 것 같고,
안 들으실 것 같고,
저의 교만일 수도 있고,
그렇다고 늘 듣기 좋은 설교만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설교가 힘든 것 같습니다.

이런 비슷한 고민을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다 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할 때 생기는 어려움입니다.
말씀대로 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됩니다.
게다가 말씀대로 살려 하면 사람들이 비웃기도 합니다.
나만 고리타분한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만 율법주의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때 우리도 흔들리게 됩니다.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살 필요가 있는가?” “그냥 대충 살면 안 되나?”
“지킬 수 있는 말씀만 지키면 안 되나?”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적당히 타협하며 살게 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결과는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입니다.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우리는 말씀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더 의식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하게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불평과 원망 앞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답변하십니다.

➜ 20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예레미야가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도록 붙들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예레미야를 괴롭히는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예레미야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이를 볼 때 우리도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지금은 힘들어도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더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견디고 이겨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사람들 앞에 무너지지 않도록 놋 성벽이 되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웃는 우리가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하나님께서 선포하라는 말씀 때문에 고통 받는 예레미야를 묵상해 봅시다.
나는 이와 유사한 고통은 없습니까?
나는 하나님 눈치를 봅니까? 사람들 눈치를 봅니까?
내가 하나님을 더 의식해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기도]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더 의식하며 살게 하옵소서. 힘들어도 하나님 말씀을 더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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