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예레미야 24.1~10 나를 위한 피난처 포로생활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19-07-05 07:33
조회
798

생명의 삶: 2019.7.5(금) 예레미야 24.1~10 나를 위한 피난처 포로생활

➜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바벨론)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 7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두 광주리에 담긴 무화과 환상을 보이십니다. 한 광주리에는 좋은 무화과가 한 광주리에는 나쁜 무화과가 있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이 환상의 의미를 물으니 하나님께서 좋은 무화과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잘 돌보실 것이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반면에 유다 땅에 남은 백성들은 나쁜 무화과처럼 된다고 말씀합니다. 이들은 끝까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자들입니다.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거절한 자들입니다.
불순종의 결과는 나쁜 무화과처럼 되는 것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하필 바벨론 포로생활인가?”
“그냥 본국에서 잘 살게 하면 안 되는가?”

그런데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들의 생각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피난처와 훈련의 장소로 사용하셨습니다.

이런 예는 성경에 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사람으로 훈련하실 때 고향을 떠나 가나안으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 가나안에서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만드셨습니다.

야곱의 후손들도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요셉을 먼저 보내고 나머지 형제들도 애굽으로 인도하셔서 400년 간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 후 때가 되었을 때 애굽을 다시 떠나게 하셨습니다.

바벨론도 그런 의미로 보면 됩니다. 타락한 유다 땅에서는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고 하나님께서 여기신 것 같습니다.
유다는 이미 소돔과 고모라 땅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으로 이주시키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70년 간 포로 생활을 하면서 고생만 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일으키셨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 같은 지도자를 세우셔서 다시 이스라엘 땅을 재건하셨습니다.

이를 볼 때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였지만, 한편으로는 재기의 발판으로 삼은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려고 바벨론으로 데리고 간 것이 아닙니다.
다시 좋은 무화과가 되게 하려고 이끄신 것입니다.

이것을 예레미야 29장에서 잘 설명합니다.

➜ 예레미야 29: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입니다. 미래와 희망을 주려는 것입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 있는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예비된 특별한 장소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계획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바벨론 포로는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라 특별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피난처였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바벨론 포로생활이 있습니다. 남자들은 군 생활일 수도 있고,
여자들은 결혼해서 자녀를 낳고 이제는 부모로 살아가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집을 떠나게 되기도 하고,
직장에서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사업이나 내가 계획했던 일의 실패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아픔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나의 바벨론 포로생활은 익숙한 삶의 자리를 떠나는 것입니다. 이전과 다른 낯선 곳이나 힘겨운 삶입니다.

하지만 나의 바벨론 포로생활이 결국은 나에게 유익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로 인해 내가 단련되어지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내가 전심으로 하나님만 바라보게 됩니다.
내 안에 나쁜 불순물들이 빠지고 보다 성숙한 나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후에는 알게 됩니다. 나의 바벨론 포로생활이 나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내 인생의 성숙을 위한 하나님의 마스터플랜 속의 한 과정이라는 것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것을.

그러니 내 인생의 바벨론 포로생활을 믿음으로 감사히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자체만을 생각하면 힘들 수도 있지만,
그 배후의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포로생활이 나를 위한 하나님의 피난처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 인생의 바벨론의 포로생활은 언제입니까?
그 시기를 통해 나에게 어떤 유익이 있었습니까?
지금 포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믿음으로 더 성숙해질 나를 바라보고 기도합시다.

[기도] 나의 바벨론 포로생활이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라 피난처임을 알게 하옵소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섭리임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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