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12~18 남녀가 대화가 안 되는 이유

생명의 삶: 2019.8.5(월)
빌립보서 2.12~18 남녀가 대화가 안 되는 이유

➜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모든 일에서 원망과 시비가 없어야 합니다.
여기서 원망은 주로 여자들이 많이 하고,
시비는 남자들이 많이 가립니다.

왜 여자들이 원망을 많이 할까요?
여자들은 감성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누구 때문에 속상하다는 것입니다.
주로 사람에 대한 험담을 많이 합니다.

반면에 남자는 시비를 가립니다.
왜 시비를 가릴까요?
남자는 이성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꼭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느냐를 따집니다.
남자들은 시비를 가려야지 끝이 납니다.

남녀가 대화가 잘 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자들은 자신의 감정이 상한 얘기를 하고,
남자들은 그 감정을 이해하기보다 그 상황 속에서 누가 더 잘못했는지를 따집니다.

남편들은 아내가 속상한 것보다 아내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니 아내들은 속이 타고 남편과 대화가 안 통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부부가 대화가 되려면 아내는 남편들에게 자신의 감점을 얘기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상대가 나보다 더 잘못했다는 것을 남편에게 납득시켜야 합니다.
그럴 때 남편들은 깊이 공감해 줍니다.

반대로 남편은 아내가 말할 때 절대 잘잘못을 따지면 안 됩니다.
남편은 아내의 말과 감정에 시비를 따지기보다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혹 아내가 잘못했다고 할지라도 아내를 탓하기보다 아내의 말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대화의 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이해가 되어야 감정이 풀립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절대 상한 감정이 풀리지 않습니다.
반면에 여자는 감정이 풀려야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감정이 풀리지 않으면 어떤 바른 말을 들어도 귀에 들어오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남녀가 대화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녀가 혹 위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할지라도 실제로는 잘 안 됩니다.
여전히 남자들은 시비를 가리려 하고 여자들은 누군가를 원망하고 탓합니다.
이런 성향이 남녀의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남녀는 굳게 결심해야 합니다.
여자는 원망을 그치고,
남자는 시비를 가리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대화할 때 여자는 원망을 멈추고,
남자는 잘잘못을 따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럴 때 대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존재합니다.
여자 성도님은 모여서 누군가를 잘 험담합니다.
모이면 마음에 안 드는 누군가를 판당하고 욕합니다.

남자 성도님들은 교회 정책에 대해 불만을 가집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잘잘못을 따지고 시비를 가립니다.
이런 이유로 교회 내에 많은 갈등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여자 성도님들은 교회에서도 절대 서로 원망하면 안 됩니다.
절대 성도들 뒤에서 욕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 욕하거나 험담을 하면 대화의 주제를 돌려야 합니다.
속상하거나 서운한 얘기는 하나님께 해야 합니다.
아니면 목회자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건강해 집니다.

남자 성도님들은 교회가 정한 일에 불만을 품기보다 다수의 결정에 따라가야 합니다.
아무리 내가 옳다는 생각이 들어도 내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면 안 됩니다.
절대 시비를 따지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시비를 가려내는 것보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한마음이 되려고 해야 합니다.

특히 정치 얘기는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정치적인 성향이 다릅니다.
나이 드신 분과 젊은 사람의 생각이 다릅니다.
지역에 따라 생각이 다릅니다.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서로 옳다고 주장하고 목소리를 높였을 뿐입니다.

서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안 바뀝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무리 설득하려고 해도 안 됩니다.
내 생각과 의견을 절대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그러니 아예 정치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야 갈등이 없고 교회가 평안해집니다.

간추려서 다시 얘기합니다.
여자는 서로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자는 서로 시비를 가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대화가 되기 시작하고,
가정이, 교회가, 나라가 평안해집니다.

[묵상과 적용]
우리 부부가 대화가 되지 않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아내가 누군가를 원망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남편이 시비를 가릴 때 나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서로 공감해 주었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교회 내에서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시비를 가리지 않기를 결단하고 기도합시다.

[기도]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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