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레위기 10.12~20 너무 원칙을 따지지 마세요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19-08-29 07:43
조회
1109
생명의 삶: 2019.8.29(목)
레위기 10.12~20 너무 원칙을 따지지 마세요

➜ 19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20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모세가 속죄 제물로 드린 염소를 찾았습니다.
속죄 제물은 제사장들이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아론과 두 아들이 먹지 않고 다 태워버렸습니다.

이것은 율법을 어긴 것입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죽었는데 아론과 그 형제들이 연이어 율법을 어겼습니다.
모세가 화가 나서 책망을 하자 아론이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아들이 둘이나 죽은 상황에서 속죄 제물을 내가 어찌 먹을 수 있겠느냐?”
“하나님 앞에서 무슨 염치로 내가 그 제물을 먹을 수 있겠느냐?”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 도저히 면목이 없어서 먹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대답에 모세의 화가 풀립니다.
모세가 그것을 좋게 여겼습니다.
이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경외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예외를 인정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의 동기와 마음 또한 하나님은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이런 예는 성경에서 또 찾을 수 있습니다.
다윗이 도망 다니다가 굶어서 제사장들만이 먹을 수 있는 떡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언급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어쩔 수 없이 먹은 다윗의 허물을 눈 감아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장발장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을 수 있습니다.
주교는 장발장을 살리기 위해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거짓말 때문에 장발장은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 때 정직해야 한다고 이실직고 했더라면 위대한 장발장은 없습니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한 영혼을 살리려 했던 주교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만약에 제가 주일에 교회를 오다가 누군가 사고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그 사람의 생명을 살리려다가 그만 예배에 늦어 설교를 할 수 없었다면 하나님이 저를 책망하실까요?
예배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저를 나무라실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생명을 살리는 것을 이미 예배로 받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꽉 막힌 분이 아니십니다.
아들이 죽어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와 형제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들의 경외하는 마음을 이해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모든 게 열려 있는 분이십니다.

예외를 허용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율법 자체보다 우리의 동기와 마음과 사랑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무섭고 엄한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융통성이 있고 넉넉하신 분이십니다.

[묵상과 적용]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판단한 적은 없습니까?
그 사람을 판단하고 비난하는 나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원칙을 따지기보다 내가 품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도]
원칙보다 사랑이 우선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넉넉한 마음을 나 또한 실천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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