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레위기 13.47~59 그래도 순종이 낫습니다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19-09-04 07:47
조회
498
생명의 삶: 2019.9.4(수)
레위기 13.47~59 그래도 순종이 낫습니다

➜ 56 (의복을) 빤 후에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엷으면 그 의복에서나 가죽에서나 그 날에서나 씨에서나 그 색점을 찢어 버릴 것이요
57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색점이 여전히 보이면 재발하는 것이니 너는 그 색점 있는 것을 불사를지니라

의복이나 가죽에서 핀 나병 균에 관한 규례입니다.
다른 번역 성경에는 나병 균을 곰팡이라고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의복이나 가죽에 나병 균이나 곰팡이의 흔적이 있으면 깨끗이 빨라고 합니다.
빨아도 그 흔적이 그대로 있으면 그 부분을 찢어버리거나 불에 태우라고 합니다.
없어졌으면 다시 한 번 더 빨아서 사용하라고 합니다.

➜ 58 네가 빤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그 색점이 벗겨졌으면 그것을 다시 빨아야 정하리라

그렇다면 왜 이런 규정을 만든 것일까요?
성경에 왜 이런 옷에 관한 말씀이 있을까요?
이것 또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나병 균이 있는 옷을 입다가 나병에 걸릴 수 있고 곰팡이 폈던 옷을 입으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태워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런 규정이 있는 것을 보면 의복이나 가죽에 곰팡이 흔적이 있음에도 그대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 옷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깝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이야 옷이 흔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이 때 당시는 의복이 귀합니다.
그러니 곰팡이가 펴도 그냥 입는 것입니다.

제가 아침에 운동으로 수영을 합니다.
언젠가 깜빡하고 젖은 수영복을 수영가방에 며칠 넣어 둔 적이 있었는데 하얀 가루 같은 곰팡이가 폈습니다.
그런데 비누로 아무리 씻어도 없어지지 않고 햇볕에 말려도 안 됩니다.
산지 얼마 되지 않았고 곰팡이가 눈에 크게 띄지도 않아서 한 달째 계속 곰팡이 핀 수영복을 입고 수영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말씀을 준비하며 수영복을 아까워하지 말고 버려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성경 말씀에 곰팡이 흔적이 없어지지 않을 때 버리라고 했다면 다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몸에 접촉하는 부분이니 피부나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아까워서 못 버리는 것은 결국 나에게 유익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좀 더 깊이 적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곰팡이가 폈음에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아깝기 때문입니다.
돈 주고 다시 사기가 아까운 것입니다.

우리가 불순종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 말씀에 순종하려고 하니까 경제적인 손실이 날 것 같아서 순종하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하면 돈을 더 많이 못 벌 것 같아서 순종하지 않습니다.
내가 손해 볼 것 같아서 순종하지 않습니다.

헌금만 해도 그렇습니다.
돈이 아까워서 절대 헌금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할 때 하나님 책임지신다고 했는데 그것을 못 믿는 것입니다.
내가 쓸 것도 없는데 드리려니 아까운 것입니다.

사과나 용서도 같은 맥락입니다.
내가 먼저 손 내밀려 하니 자존심이 상합니다.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손을 내밀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만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불편한 채로 지내는 것입니다.

아까와도 순종하는 게 나에게 유익합니다.
손해 보는 것 같아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나에게 좋습니다.
좀 억울하고 자존심이 상해도 말씀대로 먼저 손 내밀고 사랑할 때 결국 내가 복 받게 됩니다.

성경 말씀과 내 생각은 늘 부딪힙니다.
하지만 그래도 순종이 낫습니다.
당장은 순종이 어렵고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됩니다.
순종이 하나님 은혜 가운데 사는 비결이라는 것을.

[묵상과 적용]
내가 버려야 할 옷이나 물건들이 있다면 버립시다.
경제적인 손실이 날까봐 불순종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순종으로 바꿀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기도]
아까와도, 손해를 봐도, 억울해도,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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