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9.1~10 주고 베풀고 나누라

생명의 삶: 2019.10.5(토)
레위기 19.1~10 주고 베풀고 나누라

➜ 9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10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곡식을 거둘 때 밭 모퉁이를 남기라고 합니다.
땅에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라고 합니다.
포도원 열매를 다 따지 말고 떨어진 포도알도 줍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이 먹을 수 있게 남겨두라는 것입니다.

가난한 룻이 생각납니다.
룻은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시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남의 밭에 들어가 추수할 때 땅에 떨어진 보리로 연명합니다.
이 모습을 보아스가 귀하게 여기고 종들에게 일부러 보리를 땅에 많이 떨어뜨려 룻이 더 많은 곡식을 주워갈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결국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되고 이 두 사람을 통해 위대한 다윗 왕이 태어납니다.
힘없는 시어머니를 섬기는 룻과 가난한 룻을 섬긴 보아스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것입니다.

연약하고 가난한 자를 돌보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복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심는 대로 반드시 거둡니다.

➜ 잠언 11: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26 곡식을 내놓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파는 자는 그의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

돈을 과도히 아낀다고 부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만을 위해 사는 자는 하나님 은혜로 살지 않고 결국 내 힘으로 살 뿐입니다.
하지만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흩어 구제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하나님께서 더 크신 복과 은혜를 채워주십니다.

흉년기에 더 비싸게 팔려고 곡식을 내 놓지 않는 자보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 헐값에 곡식을 파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 생각엔 더 비싸게 팔면 유익이라 여기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약자들을 돌보는 것이 우리에게 더 큰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이방인 고넬료에게 찾아가 복음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많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왜 하필 고넬료에게 예수님을 전하라고 했을까요?
고넬료는 늘 구제하기를 힘쓰는 자였습니다.

➜ 사도행전 10:2 그(고넬료)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고넬료는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했으며 무엇보다 “구제하는” 자였습니다.
이런 고넬료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예수님도 주는 자에게 복이 임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누가복음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베풀 때 하나님께서 후히 주십니다.
줄 때도 그냥 주는 게 아니라 꼭꼭 누르고 흔들어서 더 담아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고 주고 베풀고 나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 힘이 아닌 하나님 은혜로 살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악착같이 아꼈지만 돈이 모이지 않았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내 주변에 나의 도움이 필요한 자를 생각해 봅시다.
베푸고 나누는 삶을 어떻게 실천할지 계획해 봅시다.

[기도]
말씀에 순종하여 베푸는 삶을 살게 하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 은혜를 경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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