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3.9~22 악착같이 벌지 말자

생명의 삶: 2019.10.16(수)
레위기 23.9~22 악착같이 벌지 말자

➜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께서 추수할 때 밭 모퉁이까지 곡식을 다 베지 말고 떨어진 곡식도 줍지 말라고 하십니다.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해 남겨두라는 것입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입니다.

우리가 감을 다 따지 않고 까치밥으로 남겨두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새들도 먹고 살라는 작은 배려처럼 가난한 자와 이방인들을 배려하라는 것입니다.

룻과 시어머니 나오미가 보리 수확 시기에 떨어진 곡식과 밭 모퉁이의 보리로 연명했습니다.
이 율법이 있었기에 가난한 룻과 나오미가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실천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약속했습니다.
룻과 나오미를 위해 추수할 때 곡식을 많이 남겨두고 일부로 더 떨어뜨리라고 종들에게 명령했던 보아스가 나중에 룻을 아내로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보아스는 룻을 통해 다윗의 증조부가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늘 약자와 가난한 자를 배려해야 합니다.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십니다.
내 것만 챙기고 욕심을 부리는 자들은 하나님 은혜가 아닌 내 힘과 내 돈과 내 지혜로 살게 됩니다.
우리는 이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은혜로만 살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베풀고 나눌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말씀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 잠언 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 누가복음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 누가복음 14: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 사도행전 20:35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우리는 나만 생각하고, 내 가족과 내 교회와 내 나라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절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약자들과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에게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좀 손해를 봐도 괜찮습니다.
이런 삶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이런 자에게 하나님께서 복과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우리는 이미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큽니다.
공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자들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이제는 받은 은혜를 나누어야 할 차례입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 합니다.

➜ 마태복음 10:8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이런 나누는 삶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밭 모퉁이와 떨어진 곡식까지 줍는 악착같은 사람이 되기보다 넉넉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물건을 살 때에도 너무 깎아서는 안 됩니다.
겨우 먹고 사는 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음식 값이 비싸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길거리 걸인들을 외면해서도 안 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이런 긍휼과 베품의 삶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받은 복을 나누는 삶 위에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자주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 내가 도와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나의 밭 모퉁이와 떨어진 이삭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베풀어 봅시다.

[기도]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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