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6.1~13 순종은 따지지 않는 것

생명의 삶: 2019.10.25(금)
레위기 26.1~13 순종은 따지지 않는 것

➜ 3 너희가, 내가 세운 규례를 따르고, 내가 명한 계명을 그대로 받들어 지키면,
4 나는 철 따라 너희에게 비를 내리겠다. 땅은 소출을 내고, 들의 나무들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5 너희는, 거두어들인 곡식이 너무 많아서 포도를 딸 무렵에 가서야 타작을 겨우 끝낼 것이며, 포도도 너무 많이 달려서 씨앗을 뿌릴 때가 되어야 포도 따는 일을 겨우 끝낼 것이다. 너희는 배불리 먹고, 너희 땅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새번역)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의 복을 설명합니다.
순종할 때 좋은 날씨를 허락하고,
곡식과 열매가 풍성하며,
배불리 먹고 안전하게 살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된 인생을 사는 비결을 이미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그 말씀을 믿지 않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탄하고 형통한 인생 살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가 죽은 후 후계자가 되어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했던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여호수아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이 말씀을 잘 안다고 넘어가면 안 됩니다.
이 말씀을 암송하고 있다고 이 말씀대로 산다고 착각해서도 안 됩니다.
이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면 나에게 이 말씀은 존재하지 않는 말씀과 같습니다.
순종하지 못하는 말씀은 읽지 못하는 글자에 불과합니다.

성경의 한 구절이라도 제대로 순종할 때 그 말씀이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고 암송해도 한 구절도 제대로 믿지 않는다면 나에게 성경은 외국어로 된 책에 불과합니다.
한 구절이라도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평탄하고 형통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물론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순종하며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씀에 대한 순종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방식과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세상의 방법과 항상 반대입니다.
그래서 순종은 항상 어려워 보이고 내가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순종해야 합니다.
특히 순종은 머리로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경험과 논리로 따지기 시작하면 절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순종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따르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가려면 요단강을 건너야 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강에 발을 내딛고 건너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그러면 강물에 빠지지 않습니까?”
무턱대고 강물로 걸어가는 것은 그냥 죽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 경험이고 생각의 결과입니다.
내 논리로는 순종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물속으로 발을 내디뎠을 때 물이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순종이 이와 같습니다.
순종은 항상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아무리 생각해도 위험하고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순종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내 앞에 강물이 끊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순종하지 않는 자는 평생을 강물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돕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한 발만 내디디면 될 텐데 그것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만 원망합니다.

순종은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경험으로 따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잘 순종할 수 없는 성경 말씀은 무엇입니까?
순종으로 요단강에 발을 내디디는 심정으로 그냥 행동으로 옮기기를 결단해 봅시다.

[기도]
이제는 순종하게 하옵소서. 순종할 수 있는 것만 순종하지 않게 하시고, 순종하기 힘든 말씀도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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