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3.1~6 영적으로 깨어 있으려면

생명의 삶: 2019.11.6(수)
요한계시록 3.1~6 영적으로 깨어 있으려면

➜ 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사데 교회는 지금의 터키 지역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사데는 그 때 당시 굉장히 부유한 도시였고 지형적으로 정복하기 힘든 난공불락의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사데 사람들은 풍요로움 속에서 안일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데 교회 교인들도 외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았으나 내면적으로는 공허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살아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죽은 자라고 주께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육적으로 살아 있지만 영적으로는 죽어 있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런 사데 교회 같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1960~70년대에 비해 너무 풍족하고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오히려 영적으로는 죽어 있는 것입니다.

풍요는 항상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할 때는 저절로 하나님과 가까워지지만 부족함이 없을 때는 나도 모르게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잘 사는 게 아니라 내 영은 죽어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하나님과의 만남이 없고,
예배는 드리지만 감격이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도 없고,
기도도 제대로 안 되며,
인생이 헛되게 느껴지고 우울하지만 그 원인을 찾지 못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교회도 생명력을 잃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음 구절에 그 답이 있습니다.

➜ 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3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일깨어”
“생각하고”
“지켜”

위 단어는 1회적인 명령이 아니라 “계속적인” 명령을 의미하는 헬라어 동사들입니다.
죽은 자와 같이 되지 아니하려면 “계속적으로” 자신을 “일깨워야”합니다.
“계속적으로” 자신의 허물을 “생각해야”합니다.
“계속적으로” 자신을 “지켜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 있지만 죽은 자처럼 되어 버립니다.
날마다 나를 돌아보며 반성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적으로 죽어 있는 자가 됩니다.

또한 “회개하라”의 헬라어 동사의 의미는 “즉시”, “단번에” 회개하라는 뜻입니다.
죄는 “바로”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영이 살아납니다.

날마다 자신을 일깨우고,
날마다 스스로를 성찰하며,
날마다 스스로를 지켜내야 합니다.
죄는 즉각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영적으로 죽어 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특히 풍족할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풍요함 속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느껴져도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데 교회처럼 살아 있으나 죽은 자처럼 되어 버립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영적인 빈곤함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부족함이 없을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내 영이 죽지 않도록 날마다 나를 돌아보고 지키고 일깨워야 합니다.
내 삶에 지속적인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 영은 살아 있는 것 같습니까? 죽은 것 같습니까?
날마다 나를 일깨우고, 생각하고, 지켜내도록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정해 봅시다.
어제의 내 행동이나 말이나 생각 속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못한 것은 없는지 반성해 봅시다.

[기도]
날마다 나를 일깨우고 지켜내게 하옵소서. 내 영이 죽어있지 않도록 나를 깨워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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