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0.1~11 인내할 때 결실하게 된다

생명의 삶: 2019.11.18(월)
요한계시록 10.1~11 인내할 때 결실하게 된다

➜ 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요한이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습니다.
여기서 작은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는데 이 말씀을 먹을 때는 꿀 같이 달았지만 배에서는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거나 깨달을 때의 기쁨은 크지만 그 말씀대로 살아내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먹을 때는 달았지만 그 말씀대로 순종하려니 너무 쓴 것입니다.

요한도 천사에게 말씀을 받을 때는 너무 기뻤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이 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이 심판의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그 말씀대로 이뤄질 것을 생각하니 쓰게 느껴진 것입니다.

우리도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말씀이 깨달아질 때가 있습니다.
설교 시간에 말씀을 들을 때도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정말 말씀이 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는 죄의 본성이 있습니다.
평생 하나님 뜻이 아닌 내 의지와 뜻대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삶이 쓴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인내”가 필요합니다.

매운 음식이 맵지만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먹게 되지만 후에는 속이 쓰리고 설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아픔이 지속적이지는 않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하나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매운 음식 같습니다.
말씀을 깨달을 때는 기쁘지만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하니 힘들어서 속이 쓰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아픔이 곧 사라집니다.
그러니 조금만 “인내”하면 됩니다.
그럴 때 그 말씀이 결국 우리 삶에 복이 됩니다.

➜ 야고보서 5: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욥은 고난 가운데 인내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더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며 인내할 때 반드시 더 큰 결실을 맺게 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인내하고 기다려야지만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듯이 우리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인내하면 기다려야 합니다.
그럴 때 열매를 맺게 됩니다.

➜ 누가복음 8:15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으로 그치면 안 됩니다.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인내해야 합니다.
그럴 때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깨달을 때의 기쁨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제는 그 말씀대로 살고 순종해야 합니다.
이런 삶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순종하며 인내할 때 더 큰 유익과 기쁨이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 입에 단 말씀이었지만 지금 순종하기 어려운 말씀은 무엇입니까?
내가 인내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말씀에 순종과 인내를 위해 기도합시다.

[기도]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의 기쁨으로 그치지 않게 하옵소서. 힘들어도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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