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1~13 감옥에 갇힌 것 같을 때

생명의 삶: 2019.12.16(월)
에베소서 3:1~13 감옥에 갇힌 것 같을 때

➜ 1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바울은 예수의 일로 인해 이방인을 위하여 갇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왜 갇혀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이방인을 위함입니다.
감옥도 하나님의 뜻하신 바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울의 중요 편지는 감옥에서 기록되었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혔기 때문에 자신의 십자가 신학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신학이 편지로 기록되어 이방 교회에 전달되었습니다.
결국 감옥도 하나님의 섭리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삶 가운데 이런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감옥에 갇힌 것 같은 힘든 고난을 만납니다.
하지만 그 속에도 나를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요셉이 그 좋은 예입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렸지만 애굽의 친위대장 보디발 집으로 가게 됩니다.
보디발 집에서 억울하게 성추행범으로 몰렸지만 그로 인해 왕의 죄수가 갇히는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해 줍니다.
결국엔 감옥으로 인해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입니다.
하나님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이끌어 내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것이 어우러져 결국 최선이 되게 하십니다.

하지만 이런 최선이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우리들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꼭 신뢰해야 합니다.
내 원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낙심하면 안 됩니다.

요셉은 두 번의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을 원망하거나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불평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들을 자신을 위한 도구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요셉의 믿음이 결국 요셉으로 하여금 애굽 총리의 자리까지 이르게 했습니다.

지금 나의 현실이 감옥과 같고,
누군가 나를 몹시 힘들게 한다고 해도,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그 사건과 사람을 봐야 합니다.
그 사건과 사람을 나의 거침돌이 아니라 나를 위한 디딤돌로 봐야 합니다.
그럴 때 결국은 모든 것들이 선으로 바뀝니다.

모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봐야 합니다.
나를 위한 선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불평과 원망 대신에 감사와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그럴 때 감옥과 같은 현실 속에서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지금 나에게 감옥에 갇힌 것과 같은 상황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선하게 해석해 봅시다.
나의 유익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 상황에 대해 감사의 기도를 드립시다.

[기도]
모든 것이 결국은 나를 위한 선이 될 줄로 믿습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낙심치 않고 믿음을 잃지 않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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