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14~24 내 눈을 믿지 마세요

생명의 삶: 2020.1.28(화)
요한복음 7:14~24 내 눈을 믿지 마세요

➜ 14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15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예수님께서 유대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 이들이 반발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이 어떻게 글을 아느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교훈을 들려주어도 은혜 받지 못하고 꼬투리를 잡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마음에 안 들면 그가 하는 모든 말, 행동, 옷 입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안 들어 합니다.
누군가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면 그의 장점도 단점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선한 것도 악하게 봅니다.
이것은 내가 잘못된 색안경을 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아예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판단의 이유가 철저히 내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색안경을 끼고 보기 때문입니다.

내 눈을 믿으면 안 됩니다.
내 생각과 판단도 믿으면 안 됩니다.
내 기분과 감정에 따라 달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객관적으로 잘 보지 못합니다.
내 유익과 내 관점에서만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모든 것을 봐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세상을 봐야 합니다.
내 시각, 내 생각, 믿으면 안 됩니다.
내가 자라오면서 잘못 형성된 오류가 많은 시각과 생각입니다.

우리는 늘 말씀을 통해 세상을 봐야 합니다.
성경 말씀이 옳다고 하면 옳은 것이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입니다.
참 크리스천은 이처럼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자들이 하나님을 만납니다.
믿음도 쑥쑥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말씀이 기준이 아닌 여전히 내 생각이나 내 기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삶은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니라 나를 믿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삶은 하나님도 못 만나고 믿음도 자라지 않습니다.

야곱이 평생을 힘들게 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의 욕심대로만 살았습니다.
이런 자신의 성향을 고치지 않고 고집하니 험악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내 눈을 믿으면 안 됩니다.
내 생각도 믿으면 안 됩니다.
내가 살아온 방식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나의 삶도 성경을 통해 철저히 검증을 해야 합니다.
이런 삶이 진짜 하나님을 믿는 삶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자입니까?
아니면 내 생각과 내 경험과 내 방식대로 살아가는 자입니까?
내가 수정해야 할 생각과 방식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토대로 최근에 내가 잘못 판단한 것들을 생각봅시다.

[기도]
내 눈과 생각을 믿지 않게 하옵소서. 이전의 나는 완전히 죽고 주님의 눈과 주님의 생각만을 가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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