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37~52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려면

생명의 삶: 2020.1.30(목)
요한복음 7:37~52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려면

➜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수의 강은 성령을 말합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살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데 내 안에서 성령의 능력이 흘러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나에게는 이런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하나님, 예수님)을 내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일상 속에서 거의 잊고 살아가거나,
하루 종일 하나님을 한 번도 생각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내 삶의 주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삶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내 삶에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지켜보고 계십니다.
내 마음의 생각까지도 다 아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의 삶이고,
이런 자에게 성령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 심지어 내가 생각할 때도 하나님을 의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을 것 같으면 다 멈춰야 합니다.
힘들어도 하나님의 뜻이면 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용서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것은 내 감정과 생각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미움이 아닌 사랑입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라고 했기 때문에 사랑하려고 애를 쓰는 것은 내 감정과 생각이 아닌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 삶입니다.
순종하기 힘든 말씀이어도 하나님이 원하시니 순종을 결단하는 것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입니다.

이런 삶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이런 삶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이런 자에게 생수의 강이 흘러넘칩니다.
성령께서도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 자인지 내 생각과 감정대로 사는 자인지를 잘 성찰해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은 내 감정과 생각과 기분을 따라 사는 자가 아닙니다.
늘 하나님을 의식하며 그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이 나를 보고 있는 듯이 살아가는 자입니다.

이런 자들이 믿음으로 사는 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지만 그 하나님을 보듯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처럼 살기 때문입니다.

늘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합니다.
이런 삶이 하나님을 믿는 자의 삶이고,
이런 삶 속에 성령의 능력이 흘러넘칩니다.
이런 삶을 사는 자들을 하나님이 찾고 있습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내 감정과 생각을 따라 사는 자입니까?
하나님 뜻과 하나님 말씀을 좇아 사는 자입니까?
나는 하루 중 하나님을 얼마나 의식하며 살고 있습니까?
매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 연습을 해 봅시다.

[기도]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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