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한복음 11:1~16 기다림이 힘들 때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2-12 07:33
조회
829

생명의 삶: 2020.2.12(수)
요한복음 11:1~16 기다림이 힘들 때

➜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기별을 받았지만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거하셨습니다.
도대체 예수님은 왜 이렇게 지체하실까요?
꼭 나사로가 죽을 때까지 기다린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지체는 동생 마르다와 마리아를 정말 화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맨날 늦습니다.
한 번도 제 때에 나타나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다가 지쳐 쓰러질 지경입니다.
왜 이렇게 우리를 기다리게 하실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게 하는 분이 아닙니다.
항상 늦는 분도 아닙니다.
우리가 빠르고 조급해서 기다리지 못할 뿐입니다.

특히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기다릴 줄 모릅니다.
내 시간에 되지 않을 때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기다리기 힘들어서 내가 해 버립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절대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답답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지 느린 게 아닙니다.

나를 위한 하나님의 시간이 가장 정확합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을 열어 가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느린 것 같지만 마지막에 가 보면 빠른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도 예수님이 늦은 이유가 다 있습니다.
예수님이 거하는 곳과 나사로가 사는 베다니는 걸어서 하룻길입니다.
그래서 나사로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이 바로 간다고 해도 이미 나사로는 죽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17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

예수님이 이틀을 지체했는데 나사로가 죽은 지 4일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이틀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출발했다고 해도 나사로는 이미 죽은 지 이틀이나 지난 상태입니다.
베다니까지 걸어서 하루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가 예수님께 기별을 보냈을 때 나사로는 바로 죽은 것입니다.

이를 보건데 예수님이 늑장을 부린 게 아닙니다.
예수님이 기다리게 한 것도 아닙니다.
이미 나사로는 죽었기에 서둘러 가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참에 더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죽은 지 4일이나 지나 냄새가 나는 시신을 살려냈으니 정말 기적 중에 기적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이 기적에 나사로가 죽었던 게 아니라고 말할 자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 기적으로 인해 제자들의 믿음도 더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 15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이 기적으로 인해 제자들이 예수님을 더욱더 믿게 되었습니다.
죽은 지 4일이나 된 사람을 살려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늦은 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더 큰 기적을 보여주고,
제자들의 믿음을 굳건히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게 할 때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은 나에게 유익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모르기에 힘들어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가장 알맞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늦은 것 같지만 절대 늦은 게 아닙니다.
조급해 하기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가장 합당한 때가 있음을 믿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지금 내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기다림을 통해 내가 얻게 될 유익에 대해서 곰곰이 묵상해 봅시다.
내가 기다리는 동안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나의 약점일 수 있습니다. 그 약점이 무엇일까요?

[기도]
내 생각과 시간이 하나님과 달라도 기다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가장 합당한 때와 시간을 믿고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

전체 2,60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600
New 열왕기하 16장 10~20 성급한 것은 불신앙이고 불순종입니다
dsriverside | 07:07 | 추천 0 | 조회 8
dsriverside 07:07 0 8
2599
열왕기하 16장 1~9 처신이 빠른 자들의 함정
dsriverside | 2024.07.26 | 추천 0 | 조회 18
dsriverside 2024.07.26 0 18
2598
열왕기하 15장 27~38 최고의 유산, 믿음의 유산
dsriverside | 2024.07.25 | 추천 0 | 조회 25
dsriverside 2024.07.25 0 25
2597
열왕기하 15장 12~26 강물은 바다를 채우지 못합니다
dsriverside | 2024.07.24 | 추천 0 | 조회 32
dsriverside 2024.07.24 0 32
2596
열왕기하 15장 1~7 형통해도 교만해지지 않으려면
dsriverside | 2024.07.23 | 추천 0 | 조회 25
dsriverside 2024.07.23 0 25
2595
열왕기하 14장 25~27 고난이 심해서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dsriverside | 2024.07.22 | 추천 0 | 조회 26
dsriverside 2024.07.22 0 26
2594
열왕기하 13장 14~25 열정이 있을 때 기회가 찾아옵니다
dsriverside | 2024.07.20 | 추천 0 | 조회 22
dsriverside 2024.07.20 0 22
2593
열왕기하 13장 1~13 하나님께는 염치없어도 나가야 합니다
dsriverside | 2024.07.19 | 추천 0 | 조회 28
dsriverside 2024.07.19 0 28
2592
열왕기하 12장 9~21 누구의 말을 듣고 있습니까?
dsriverside | 2024.07.18 | 추천 0 | 조회 43
dsriverside 2024.07.18 0 43
2591
열왕기하 12장 1~8 지속적인 영적인 공급이 필요합니다
dsriverside | 2024.07.17 | 추천 0 | 조회 42
dsriverside 2024.07.17 0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