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한복음 11:1~16 기다림이 힘들 때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2-12 07:33
조회
1017

생명의 삶: 2020.2.12(수)
요한복음 11:1~16 기다림이 힘들 때

➜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기별을 받았지만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거하셨습니다.
도대체 예수님은 왜 이렇게 지체하실까요?
꼭 나사로가 죽을 때까지 기다린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지체는 동생 마르다와 마리아를 정말 화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맨날 늦습니다.
한 번도 제 때에 나타나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다가 지쳐 쓰러질 지경입니다.
왜 이렇게 우리를 기다리게 하실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게 하는 분이 아닙니다.
항상 늦는 분도 아닙니다.
우리가 빠르고 조급해서 기다리지 못할 뿐입니다.

특히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기다릴 줄 모릅니다.
내 시간에 되지 않을 때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기다리기 힘들어서 내가 해 버립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절대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답답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지 느린 게 아닙니다.

나를 위한 하나님의 시간이 가장 정확합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을 열어 가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느린 것 같지만 마지막에 가 보면 빠른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도 예수님이 늦은 이유가 다 있습니다.
예수님이 거하는 곳과 나사로가 사는 베다니는 걸어서 하룻길입니다.
그래서 나사로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이 바로 간다고 해도 이미 나사로는 죽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17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

예수님이 이틀을 지체했는데 나사로가 죽은 지 4일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이틀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출발했다고 해도 나사로는 이미 죽은 지 이틀이나 지난 상태입니다.
베다니까지 걸어서 하루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가 예수님께 기별을 보냈을 때 나사로는 바로 죽은 것입니다.

이를 보건데 예수님이 늑장을 부린 게 아닙니다.
예수님이 기다리게 한 것도 아닙니다.
이미 나사로는 죽었기에 서둘러 가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참에 더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죽은 지 4일이나 지나 냄새가 나는 시신을 살려냈으니 정말 기적 중에 기적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이 기적에 나사로가 죽었던 게 아니라고 말할 자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 기적으로 인해 제자들의 믿음도 더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 15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이 기적으로 인해 제자들이 예수님을 더욱더 믿게 되었습니다.
죽은 지 4일이나 된 사람을 살려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늦은 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더 큰 기적을 보여주고,
제자들의 믿음을 굳건히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게 할 때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은 나에게 유익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모르기에 힘들어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가장 알맞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늦은 것 같지만 절대 늦은 게 아닙니다.
조급해 하기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가장 합당한 때가 있음을 믿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지금 내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기다림을 통해 내가 얻게 될 유익에 대해서 곰곰이 묵상해 봅시다.
내가 기다리는 동안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나의 약점일 수 있습니다. 그 약점이 무엇일까요?

[기도]
내 생각과 시간이 하나님과 달라도 기다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가장 합당한 때와 시간을 믿고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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