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신명기 3.23~29 하나님께 거절당했을 때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3-31 08:01
조회
586

생명의 삶: 2020.3.31
신명기 3.23~29 하나님께 거절당했을 때

➜ 25 구하옵나니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27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기만 하면 가나안 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는 요단강을 건너지 말라고 하십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40년을 사모한 땅이기에 자신도 들어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과거 반석에서 물을 줄 때 모세가 혈기를 부린 사건을 근거로 가나안 입성을 거절합니다.
어쩔 수 없이 모세는 멀리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조용히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나님께서 너무 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40년 간 고생한 모세에게 냉혹한 것 같습니다.
모세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시면 안 될까요?
하나님의 관대하고 자비한 성품과는 어울리지 않는 결정 같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거절하신 하나님의 뜻하신 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보다 들어가지 않는 것이 분명히 모세에겐 더 유익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가나안 입성이 모세에게 아름다운 퇴장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죽고 나서 깨달았을 것입니다.
가나안 땅보다 하나님 곁이 더 낫다는 것을.

위대한 믿음의 선배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기도가 다 응답이 된 것은 아닙니다.
다윗도 자신이 성전을 건축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당했습니다.
사람들의 피를 너무 많이 흘린 다윗이 거룩한 성전을 건축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도 자신의 몸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당했습니다.
바울 몸의 가시가 바울이 교만하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도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거절이 나를 향한 하나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거절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믿음은 거절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가장 바른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믿음은 내 뜻과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과 생각이 더 크고 옳다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거절도 기도 응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보니 거절의 이유를 후에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거절 당시는 속이 상하지만 후에 가보니 거절이 더 유익했음을 알게 됩니다.
나중에는 거절하신 기도도 감사하게 됩니다.

기도 응답이 없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거절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 거절이 나를 위함입니다.
어쩌면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거절로 인해 낙심하기보다 더 깊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럴 때 거절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거절당한 기도는 무엇입니까?
그것이 후에 유익이 되었던 때를 묵상해 봅시다.
거절 또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묵상해 봅시다.

[기도]
내 원대로 되지 않아도 감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섭리와 나를 향한 완벽한 계획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

전체 2,63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638
요한계시록 17장 7~18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
dsriverside | 2024.12.17 | 추천 0 | 조회 65
dsriverside 2024.12.17 0 65
2637
요한계시록 17.4~5 화려한 것들을 조심하라
dsriverside | 2024.12.16 | 추천 0 | 조회 72
dsriverside 2024.12.16 0 72
2636
요한계시록 15장 1~8 마지막 심판을 통과할 수 있겠는가?
dsriverside | 2024.12.14 | 추천 0 | 조회 80
dsriverside 2024.12.14 0 80
2635
요한계시록 14장 14~20 추수 때가 있음을 기억하라
dsriverside | 2024.12.13 | 추천 0 | 조회 91
dsriverside 2024.12.13 0 91
2634
요한계시록 14장 1~13, 14만 4천 명에 속한 자
dsriverside | 2024.12.12 | 추천 0 | 조회 97
dsriverside 2024.12.12 0 97
2633
요한계시록 13장 11~18, 666은 누구인가?
dsriverside | 2024.12.11 | 추천 0 | 조회 88
dsriverside 2024.12.11 0 88
2632
요한계시록 13장 1~10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dsriverside | 2024.12.10 | 추천 0 | 조회 88
dsriverside 2024.12.10 0 88
2631
요한계시록 12장 10~11 마귀의 참소를 알아차리라
dsriverside | 2024.12.09 | 추천 0 | 조회 98
dsriverside 2024.12.09 0 98
2630
요한계시록 11장 14~19 하나님께 상 받는 자
dsriverside | 2024.12.07 | 추천 0 | 조회 90
dsriverside 2024.12.07 0 90
2629
요한계시록 11장 1~14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다
dsriverside | 2024.12.06 | 추천 0 | 조회 92
dsriverside 2024.12.06 0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