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마가복음 12:1~12 소출 얼마는 드려야 합니다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4-07 08:13
조회
608

생명의 삶: 2020.4.7
마가복음 12:1~12 소출 얼마는 드려야 합니다

➜ 1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 그들이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한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을 임대해 주었습니다.
보통은 땅만 빌려주고 세를 받지만 이 포도원 주인은 좋은 분이어서 포도원 울타리와 포도 즙 짜는 틀과 망대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정도의 조건에서 포도원을 임대해 주었다면 분명히 세를 많이 받아야 하건만 주인은 세도 적게 받았습니다.

2절의 “소출 얼마”의 원어적 의미는 아주 적은 액수를 의미합니다.
포도원 주인은 돈을 벌기 위해 포도원을 세 준 게 아닙니다.
그냥 농부들에게 선을 베푼 것입니다.
적은 액수의 임대료를 받는 것도 땅 주인이 누구인지만 알아달라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농부들은 선한 주인을 외면하고 탐욕으로 포도원을 자신들이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소출 얼마를 받으러 보낸 종을 때리고 빈손으로 보내고 그 후에 보낸 또 다른 종은 능욕하더니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자신의 아들은 하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농부들은 상속자를 죽이면 자신들이 포도원을 차지할 수 있다며 그 아들마저 죽였습니다.

예수님의 이 비유가 주는 교훈이 뭘까요?
예수님이 포도원 주인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그 예수님을 외면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죽이려는 종교 지도자들을 비유를 통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리들의 구원자이십니다.
우리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악한 농부들처럼 예수님을 외면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고 예수님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영생을 얻게 됩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인정해야 합니다.

또 다른 교훈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특히 “소출 얼마” 라는 단어를 기억해야 합니다.
아주 적은 액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누가 주인인가!”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임을 아는 자는 “소출 얼마”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깝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소출”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의 주인임을 인정하지 못하는 자들은 “소출 얼마”를 드리지 못합니다.
아까워서 못 드립니다.
나를 위해서나 내 가족을 위해서는 “모든 소출”을 다 드려도 하나님께는 “소출 얼마”도 드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악한 포도원 농부들과 같은 행동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모든 것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내 것이라는 탐욕입니다.
포도원 농부들은 “소출 얼마”를 아끼다가 “모든 소출”과 포도원까지 다 빼앗겼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소출 얼마”는 무엇일까요?
내 수입의 일부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하고,
내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삶이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삶입니다.

오늘 비유를 통해 두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그 예수님을 믿고 인정할 때 우리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또한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내 것이라 착각하고 “소출 얼마”도 드리지 못하는 욕심을 내면 안 됩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소출 얼마”만 드리면 됩니다.
그럴 때 내 포도원을 계속해서 임대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소출 얼마”를 얼마나 드리거나 베풀고 있나요?
드릴 것과 베풀 것을 정해 봅시다.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묵상해 봅시다.
나는 그 예수님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기도]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임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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